[중얼중얼...]

'성공'의 의미...나는 속물, 맞다!

colorprom 2011. 12. 17. 15:00

'성공'의 의미...나는 속물, 맞다!

2011년 12월 17일 오후 2:48

 
조금 힘겹게 사는 친구의 소식을 들었다.
다행히도 그 친구의 자녀는 소위 일류대 학생이란다.
그 말을 듣자마자 내 입에서 나온 말,
'이야, 성공했구나!!!'

전에 친구들 모임에 다녀온 남편이 한 마디했었다.
강남에 사는 친구에게  다른 친구가  '야, 너 성공했구나!' 하더라고.
언제부터 성공의 의미가 '강남에 사는 것'이 되었냐고.

일류대에 들어간 친구에게 '성공했다!'고 말한 나나,
강남에 사는 친구에게 '성공했다!'고 말한 남편의 친구나
뭐가 다른가!!!

한동안 내가 말한 그 '성공했구나~'가 머리속을 뱅뱅 돌아다녔다.

내 친구의 소식을 전해주던 그 친구는 또 뭔 생각을 했을까.
내가 남편의 말을 들으며 어이없어했듯이,
그 친구도 나를 참 어이없어하지 않았을까.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 그것이 비겁하고 속되다는 것이다!!!

에이~  나는 정말 비겁한 속물이다!!!


***'잘 산다는 게 뭔가'를 늘 생각해야한다.  자동으로 말과 행동이 나오도록!

***아뭏든 연대에 합격한 남동생 아들(조카), 축하한다!!!
(우리 작은 애와 동갑인 아이...내 아이에게 뭐 잘해준 것도 없으면서...살짝 부럽긴 하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