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무인이란...
드디어 남자화장실 거울에 글을 써서 붙였다.
"우리는 집안에서의 행동과 공공장소에서의 행동을 구분할 수있는 성인입니다."로 시작하여
"이 닦으며 가래뱉고 큰 소리를 내는 것은 공공장소에 걸맞는 행동이 아님을 분명 아실겁니다.
일하는 곳이고 손님도 맞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제발 화장실에서 큰소리 내지 말아주십시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실제로 방문했던 여자손님들이 계단옆 화장실 소음에 같이 웃었었다.
얼마나 황당했나 모른다.
졸지에 사무실이 가정집이 된 듯~
지금 막 그 아저씨 또 한바탕 하고 가셨다.
문을 열어놓고 있어 누군지 확실히 보았다.
아...끝내준다.
저분은 그 글이 당신과 무관하다고 믿나보다.
자기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나보다.
자기행동은 전혀 이 글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믿나보다.
"안녕하세요"라는 프로가 있다.
사연의 인물들 중에는 전혀 자기가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꽤 많다.
심지어는 "다들 그러고 사는거 아닌가요?"하고 되물어 원성을 사기도 한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이야기가 아니다.
옳고 그름의 사안이 아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눈에 보이는 자기 부모를 내몰라라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눈에 보이는 사람들을 무시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눈에 보이는 사람들에게 무례할 수 있겠는가.
방방이 사람들이 일하는 사무실이 있는 이 작은 빌딩에서
마음놓고 '크웨엑~꿱꿱'거리는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 '사랑받는 어른교실'을 의무적으로 다니게 해야 한다!
너무 오래전에 배워 까먹은 공중도덕공부를 전 국민적으로 열어야 한다.
아, 어른이 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증세, 증상들...담배도 피우고...뭐 그런거...에 대비한
'어른행동규범'을 가르쳐야 한다~~~고 이 연사, 두손 두발 올려 부르짖습니다!!!
아...얼마나 별러 종이를 붙였는데...이제 뭘 어떻게 해야하나...아, 아저씨, 사장님, 어르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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