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자성어, '타면 난데~'
언제부턴가 퇴근길에 눈에 띄는 버스 맨 뒷자리의 양복차림의 3남자.
나보다 먼저 타서 나보다 늦게 내리는 세 남자.
그 중 창가자리 남자는 세사람 중 윗사람같다. 목소리도 크고, 권위있다!!!
그저께 퇴근길, 유일하게 남아있던 맨 뒤 맨 끝자리에 냉큼 앉았다.
세 남자 옆에 아가씨, 그리고 맨 끝자리 나.
문득 두남자의 말소리에 다른 톤이 들렸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그 대장격인 사람이 한창 통화중이었다.
"미국에 나도 가 봤잖냐...소셜시큐리티남버로 걔네들은 운전면허증정도나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주민등록증으로 70%는 다 된다고 그러니까......"
으흠...뭔가 중요사안인가보네...그러더니만, 어라?? ...' 야, 널 구해준 여자 아니냐? 좀 잘 해 줘라...나는 200몇년도에 다 끝내지않았냐?(그 친구가 애가 없나??).....너 그때 꼭 네 와이프 데리고 와라..." 그러고도 한참 씩씩하고 호탕한 목소리가 뒷동네를 다 채웠다.
옆자리 아가씨는 이어폰을 꽂고있고, 앞자리 스마트한 뒷모습의 젊은이는 문득 으쓱하는 느낌을 받았다.
저 앞쪽 출입문 근처까지도 들리는 것이 확실했다.
그래도 뒷동네에서는 내가 제일 연장자같다...오른쪽으로 고개를 삐죽 내밀며 한마디 날렸다.
- 저기요, 죄송한데요...조금만 조용히 가면 좋..겠는데요...
다행히도 거친사람들은 아닌듯...
그 상황이 거의 종료되었다싶으니 왠 질긴목소리의 여자 소리.
조카가 무슨 어려운 문제를 어쨌대나...다시 물어보고 연락한다나...아이고...
기계치인 나는 핸드폰의 이어폰 꽂는 것도 어렵다.
에이~~~이어폰이라도 갖고 올 것을...
이럴 때 기사님께 연락할 방도가 없을까...기사아저씨가 방송해줄 수는 없을까...
딸랑딸랑~~~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
9시가 넘은 시각...집으로 돌아가는 피곤한 길에 눈과 귀를 쉬며 갈 수는 없을까.
요즘 새로운 사자성어~'타면 난데~!!!
너도나도 전철이나 버스를 타면 '난데~'하며 시작되는 전화통화를 지칭하는 말이란다.
어른들은 옛사람들이라 덜 세련되어 그렇다고 하자.
젊은이들은 너무 쿨하고 남의 일에 관심없다는 것을 서로 잘 알아 마음놓고 떠드나?
신경쓰는 내가 이상한가? 내가 이상한 건가?
이런 모습도 생동감있는 '한류'가 될까?
'한류사자성어, '타면 난데~'가 될까?
사실 나도 조금 켕기기는 했다.
그래서 내리면서 일부러 뒤를 한번 돌아보았다.
나는 당신들이 두렵지 않아! 봤지, 이경화, 나는 저들이 두렵지 않아! 하듯이...ㅎㅎㅎ...
집에 들어서자마자 큰소리 쳤다.
- 내가 오늘 일 저질렀쓰~
작은 애가 한마디한다. '엄마, 조심해~'
정말 엄청난 큰일을 한건가? ㅎ~
***김원장과 밥을 먹으며 무용담을 이야기했더니, 그분이 말했다.
- 요새 우리나라는 '타면 난데'라잖아요. 전철이고 버스고 타면 듣게되는 소리요.
저는 핸드폰에 문자로 '나는 당신의 친구가 궁금하지 않습니다!'라고 써서 보여준 적도 있어요.
아, 그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아, 정말 공중도덕 공부 해야한다~~~전체를 보는 공부 해야한다!!! 대학입시공부보다 더, 더, 더!!!
나보다 먼저 타서 나보다 늦게 내리는 세 남자.
그 중 창가자리 남자는 세사람 중 윗사람같다. 목소리도 크고, 권위있다!!!
그저께 퇴근길, 유일하게 남아있던 맨 뒤 맨 끝자리에 냉큼 앉았다.
세 남자 옆에 아가씨, 그리고 맨 끝자리 나.
문득 두남자의 말소리에 다른 톤이 들렸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그 대장격인 사람이 한창 통화중이었다.
"미국에 나도 가 봤잖냐...소셜시큐리티남버로 걔네들은 운전면허증정도나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주민등록증으로 70%는 다 된다고 그러니까......"
으흠...뭔가 중요사안인가보네...그러더니만, 어라?? ...' 야, 널 구해준 여자 아니냐? 좀 잘 해 줘라...나는 200몇년도에 다 끝내지않았냐?(그 친구가 애가 없나??).....너 그때 꼭 네 와이프 데리고 와라..." 그러고도 한참 씩씩하고 호탕한 목소리가 뒷동네를 다 채웠다.
옆자리 아가씨는 이어폰을 꽂고있고, 앞자리 스마트한 뒷모습의 젊은이는 문득 으쓱하는 느낌을 받았다.
저 앞쪽 출입문 근처까지도 들리는 것이 확실했다.
그래도 뒷동네에서는 내가 제일 연장자같다...오른쪽으로 고개를 삐죽 내밀며 한마디 날렸다.
- 저기요, 죄송한데요...조금만 조용히 가면 좋..겠는데요...
다행히도 거친사람들은 아닌듯...
그 상황이 거의 종료되었다싶으니 왠 질긴목소리의 여자 소리.
조카가 무슨 어려운 문제를 어쨌대나...다시 물어보고 연락한다나...아이고...
기계치인 나는 핸드폰의 이어폰 꽂는 것도 어렵다.
에이~~~이어폰이라도 갖고 올 것을...
이럴 때 기사님께 연락할 방도가 없을까...기사아저씨가 방송해줄 수는 없을까...
딸랑딸랑~~~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
9시가 넘은 시각...집으로 돌아가는 피곤한 길에 눈과 귀를 쉬며 갈 수는 없을까.
요즘 새로운 사자성어~'타면 난데~!!!
너도나도 전철이나 버스를 타면 '난데~'하며 시작되는 전화통화를 지칭하는 말이란다.
어른들은 옛사람들이라 덜 세련되어 그렇다고 하자.
젊은이들은 너무 쿨하고 남의 일에 관심없다는 것을 서로 잘 알아 마음놓고 떠드나?
신경쓰는 내가 이상한가? 내가 이상한 건가?
이런 모습도 생동감있는 '한류'가 될까?
'한류사자성어, '타면 난데~'가 될까?
사실 나도 조금 켕기기는 했다.
그래서 내리면서 일부러 뒤를 한번 돌아보았다.
나는 당신들이 두렵지 않아! 봤지, 이경화, 나는 저들이 두렵지 않아! 하듯이...ㅎㅎㅎ...
집에 들어서자마자 큰소리 쳤다.
- 내가 오늘 일 저질렀쓰~
작은 애가 한마디한다. '엄마, 조심해~'
정말 엄청난 큰일을 한건가? ㅎ~
***김원장과 밥을 먹으며 무용담을 이야기했더니, 그분이 말했다.
- 요새 우리나라는 '타면 난데'라잖아요. 전철이고 버스고 타면 듣게되는 소리요.
저는 핸드폰에 문자로 '나는 당신의 친구가 궁금하지 않습니다!'라고 써서 보여준 적도 있어요.
아, 그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아, 정말 공중도덕 공부 해야한다~~~전체를 보는 공부 해야한다!!! 대학입시공부보다 더, 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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