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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칼럼] <부활을 입다>, 팀 켈러

colorprom 2023. 4. 15. 19:58

[묵상 칼럼] <부활을 입다>, 팀 켈러

 

우리는 부활을 세상의 자연 질서가 잠시 중단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이 본래 의도하신 상태로 회복되기 시작한 사건으로 보아야 한다.

 

인류가 하나님을 떠난 뒤로

죄와 악과 무질서의 질병과 고난과 죽음이 인간계와 자연계를 지배해 왔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장차 권능으로 임할 하나님 나라의 첫 단계를 세상에 출범시키셨다.

만물을 회복하고 치유하기 위해서였다.

 

예수님의 부활 덕분에

그리스도인에게는 미래를 위한 희망만이 아니라

미래로부터 오는 희망까지도 주어졌다.

 

성경의 놀라운 메시지는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

미래의 하나님 나라를 현재 속에 들여놓으셨다는 것이다.

그 나라는 아직 이 땅에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엄연히 실재한다.

 

이미 와 있는 그것을 몰라서 누리지 못한다면

그리스도인의 삶이 빈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