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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8장]"베풀 때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태도는?"

colorprom 2022. 12. 14. 08:25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2. 14.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베풀 때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태도는?" 고린도후서 8장


오늘 묵상할 성경 말씀은 고린도 후서 8장인데

고린도후서 8장은 "헌금"에 대한 말씀이다.

헌금을 할 때 어떤 태도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서라고도 할 수 있겠다.

 

본문 말씀을 쉽게 이해하기 위하여 "공동 번역"으로 옮겨 보려고 한다.

공동 번역은 "하나님"을 "하느님"이라고 번역했는데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고린도후서 8장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께서 마케도니아 여러 교회에

얼마나 큰 은총을 내려 주셨는지를 여러분에게 알려 드립니다.

2. 그들은 환난을 만나 큰 시련을 당하면서도 오히려 기쁨에 넘쳤고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많은 희사를 했습니다.

3. 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제 푼수대로만 희사한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희사까지도 했습니다.

4. 그리고 부디 자기들에게도 성도들을 구제하는 일에 참여하는 특전을 달라고

자진해서 간청해 왔습니다.

5. 우리가 기대도 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먼저 주님께 그들 자신을 바치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서 우리에게도 헌신하였습니다.

6. 그래서 우리는 디도더러 여러분에게 가서

이미 시작한 그 은혜로운 모금 사업을 마저 끝내라고 권했습니다.

7. 여러분은 모든 일에 뛰어났습니다.

믿음이나, 언변이나, 지식이나, 열성이나, 우리에 대한 사랑에서

여러분을 따를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은혜로운 모금 사업에 있어서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8. 이것은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이 일에 열성을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고

여러분의 사랑은 얼마나 진실한 가를 알아 보려는 것뿐입니다.

 

9.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은혜로우신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부요하셨지만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분이 가난해지심으로써 여러분은 오히려 부요하게 되었습니다.

 

10. 이 구제사업에 대해서 내 의견은 이렇습니다.

이 일은 일 년 전에 여러분이 먼저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또 자원해서 한 일이니 여러분이 완성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1. 이제 그 일을 마무리하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이 처음에 품었던 의욕을 실천에 옮겨

자기 힘이 자라는 대로 그 일을 완성하라는 말입니다.

12. 마음이 내켜서 하는 일이라면

가진 것에서 얼마를 바치든지 하느님께서 기꺼이 받으실 것입니다.

없는 것을 억지로 내라는 말은 아닙니다.

13. 내가 지금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해 주면서

여러분에게만 괴로운 부담을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공평하게 하려는 것뿐입니다.

14. 지금 여러분이 넉넉하게 살면서 궁핍한 사람들을 도와 준다면

그들이 넉넉하게 살게 될 때에는 또한 여러분의 궁핍을 덜어 줄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공평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15. 이것은 성서에,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았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 라고

기록된 대로입니다.

 

********
나는 위의 본문 말씀에서

12. 마음이 내켜서 하는 일이라면

가진 것에서 얼마를 바치든지 하느님께서 기꺼이 받으실 것입니다.
없는 것을 억지로 내라는 말은 아닙니다.

13. 내가 지금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해 주면서

여러분에게만 괴로운 부담을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공평하게 하려는 것뿐입니다.

14. 지금 여러분이 넉넉하게 살면서 궁핍한 사람들을 도와준다면

그들이 넉넉하게 살게 될 때에는 또한 여러분의 궁핍을 덜어 줄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공평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3구절을 모두 묵상 구절로 선택했다.
같은 맥락에서 삶의 적용을 해 보고 싶다.

 

헌금을 할 때 일단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헌금을 해야 한다.
그런데 헌금을 할 나의 형편을 보면서 넘치게 하는 것도 성경은 이야기하지만

위의 구절처럼 없는 것을 억지로 내라는 말이 아니라는 말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다.

 

성경은 분명히 두 벌 옷이 있으면 한 벌 주라고 했지

두벌 있는데 세 벌을 주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5리를 가자고 하면 10리를 가 주라고 했지 15리를 가 주라는 말 역시 하지 않았다.

 

내가 전혀 없는데 남을 도와주겠다고 대출을 하는 사람들이

성경적이라고 성경은 말하지 않는다.

내게 "있는 것"으로 나눠 주라고 성경은 말한다.

 

우리는 성경대로 "베풀지" 않고 10리가 아니라 15리를 가 주고 난 다음

자신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내가 이렇게까지 남들을 도와주었는데

하나님이 왜 나에게 복을 내리지 않냐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없는 것을 억지로 내라는 말씀도
없는 것을 꾸어서라도 남들을 도와 주라는 말씀은 하시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

사람을 도와준다 해도 하나님이 도와주라고 허락(?) 하는 것보다 더 도와주고

스스로 시험에 빠지는 일은 순종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할 것 같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면

우리가 어려울 때 그 누군가 우리를 도와주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니 우리는 남들 도와주는 것을 주저할 필요는 전혀 없다.
이건 마치 은행에 내가 나중에 쓸 돈을 미리 저축해 두는 그런 개념으로

이해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성경은 가난한 자를 도와주면

그것은 마치 하나님에게 꾸어주는 것과 동일하다는 말씀도 해주신다.

 

나는 내 인생에서 재정에 관한 간증이 정말로 많이 있는데

남들 필요할 때 도와준 일들은 주님이 꼭 기억하셔서

내가 필요할 때 항상 그대로 돌아온다는 것에 대하여 100% 간증할 수 있다.

가난한 자를 돌아보면서 흘린 재정을 내가 필요할 때 채워 주시는 것 뿐 아니라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재정을 받지 않을 때에 하나님이 대신 주시는 경우도

많이 경험했다.

 

나는 개척교회 설교하면 강사비를 받지 않는다고 그 교회에 말해 둔다.
내 사역 원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강사비 안 받는 정도가 아니고

보통은 그 교회에 필요한 것을 헌금/헌물 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에도 한국에 들어와서 설교를 여러 군데 다녔지만

강사비 받은 곳은 딱 두 군데이다.

 

그런데 지난주 설교 막 마치고 다음 설교하러 가기 전 카톡을 열었는데

어느 분이 나 허리시술 하고 난 다음 꼭 건강을 챙겨야만 한다고

내게 개인 헌금을 보내 주셨다.

그 이야기를 내 부 교역자인 김 전도사님에게 했더니 전도사님이 막바로

"하나님이 오늘 강사비 안 받으셨다고 막바로 갚아 주셨네요!" 라고 한다.

"앗 ! 정말 그렇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은 이전에 나에게 한 번도 개인 헌금을 보내 주신 분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날 그렇게 나를 "섬겨 주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하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제가 그동안 주님으로부터 한결같이 공급받은

재정에 대한 감사를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어떻게 남들을 도와주고 있는지 저의 헌금의 태도를 돌아보게 됩니다.

 

4절 말씀에
"그리고 부디 자기들에게도 성도들을 구제하는 일에 참여하는 특전을 달라고

자진해서 간청해 왔습니다." 라는 말씀을 돌아보면서

 

나는 내가 베푸는 일을 특권이라 생각하고

그 일을 자진해서 간청까지 할 정도의 태도로 남들을 도와주는지요?

나는 있어서 도와 줄 수 있는 자리라고 그냥 감사까지만 하는지요?

다시 말하면
"내가 그대를 도와 줄 수 있게 해 주세요! 이건 저의 특권입니다!

저는 그대를 돕는 것이 너무나 기뻐요!
이 기쁨을 저에게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태도가 저에게 있는지요?

 

바로 이런 태도가 "주는 자들의 성경적인 태도"라는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하여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가 한국 오면 만나서 "멘토링"을 해 주는 청년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전에는 신학생들이 아니었는데

그중에 두 명은 장신 대학원 신학생들이 되었습니다.

나를 만나면 물어보는 질문도 참 다양한데

제가 알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고상한 지식을

한 개라도 더 잘 가르쳐 주는 시간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2. 12. 14.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억만 번 더 들어도 기분이 좋은 말
들으면 들을수록 더더욱
힘이 되고
소망이 되고
새 기쁨과
감사가 되는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제가 녹음을 두 번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하여튼 간에 중간에 끊겨져 가지고 다시 재반복을 하는데
오늘 아침 제가 목소리가 안 깨었거든요.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입니다
한 번 다 연습하게 하시고 목소리를 확 깨고 난 다음에 두 번째 녹음하니까,

역시 목소리가 좀 더 낭랑해졌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남들에게 주는 거 좋아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죠?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주는 "DNA"가 하나님 믿고 난 다음부터 저에게 아주 인이 박힌 것 같습니다.
너무나 좋은 인이 박힌 것인데요.
사람에게 주는 것, 이것은 "하나님의 DNA"라고 저는 확실히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예수님을 주셨으니
어마어마한 선물을 우리에게 주셨잖아요. 그죠?
우리에게 주시기를 좋아하는 하나님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님 주실 때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즉슨, 우리는 아무것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우리도 누군가를 줄 때
사실 우리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주고 싶을 때는
그 사람이 나에게 좋은 사람들입니다. 그죠?

 

내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
나에게 고마웠던 사람이라든가
아니면 긍휼을 그냥 베풀고 싶은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보통은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주고 싶어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놀라운 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자격이 없는 자
그야말로 하나님의 완전한 긍휼하심 때문에
우리들에게 무엇인가를 주신 것이죠.

무엇인가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그 이외에도 예수님 주시고 난 다음에도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죠?

매일같이 우리가 마시는 공기,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바람 하늘과 땅, 아직도 다 망하지 않은 이 땅에 존재하고 있는 많은 좋은 것들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잖아요. 그죠?

 

이렇게 받은 것이 많은 저희들이 재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재물을 벌 수 있도록
건강을 주셨고
직장을 주셨습니다.
사업체를 주셨고
이렇게 다 주셨는데

 

하나님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신 것을, 한 것을 가지고
우리가 이제 남들을 도와줄 때에

우리의 태도, 어떻게 남들을 도와주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이것이 오늘 묵상 말씀의 포인트 중에 하나였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는 남들에게 주면서

"내가 그대에게 줄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뻐요
내가 더 줄 수 있으면 더 좋겠어요.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사해보신 적이 있는지요?


저는 오늘 조금 찔리네요.

제가 이렇게 주는 거는 많이 하는 편이지만,

"정말 너무 주고 싶습니다.
꼭 받아주세요.
더 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한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 좀 생각을 해야 되겠고 반성을 좀 해야 되겠네요.

 

근데 제가 받을 때는 그런 경우가 꽤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한테 주시면서
"선교사님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그런 인사말 들을 때 감동이 저절로 오거든요.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줄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하는 이런 인사말들은
오늘 성경 말씀을 상고해 보니 성경에 있는 성경적인 태도가 아닐 수 없네요.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오늘 좀 나눠주면서
이렇게 멋진, 있어 보이는 인사말을 좀 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