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2. 10.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가 알려져야 하는 "종"의 자리는?" 고린도후서 4장
내가 하는 사역에서 가장 많이 쓰는 도구가 있다면 그것은 내 스마트폰인것 같다.
나는 노트북을 쓰지 않은지도 오래 되었다.
이멜 검사도 모든 설교의 일정 소통도 99%가 내 스마트폰으로 한다.
내가 허리 외에도 어깨가 아프다고 했는데 카톡 사역을 하도 하다 보니 당연 어깨가 아픈것이고 눈이 나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것을 세상말로는 "직업병"이라고 할 것 같다.
누구 만난다고 잠시 약 2-3시간만 카톡을 안 보고 있다가 만남 마치고 카톡 열면 밀려 있는 카톡은 엄청나다. 그거 다 읽고 답하다 보면 한 시간 후딱하니 지나간다.
카톡 사연도 얼마나 다양한지 모른다. ^^
건강으로 인한 기도제목도 있지만
재정의 압박에 대한 기도부탁들도 있다.
관계는 이런 저런 관계뿐 아니라 남친과 헤어져야 하느냐 마느냐 등 등 관계에 대한 상담도 정말 많은 종류들이다.
언제인가 누가 "유니스 선교사로 24시간 살아보기" 그런 프로그램 한번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 주었는데 ㅎㅎㅎㅎ 그런 체험의 시간 있다면
내가 죄를 지을 시간 없이 바쁘다는 말을 아마 이해해 줄 것 같다.
내가 하는 많은 카톡 사역을 오늘 묵상으로 선택한 성경구절과 함께 생각해 본다.
고 린 도 후 서 4 장
5 -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For what we preach is not ourselves, but Jesus Christ as Lord, and ourselves as your servants for Jesus’ sake.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여기서 바울 사도가 말하는 "종"을 원어로 쉽게 이해하려면 식당에서 "웨이터"를 생각하면 되다고 한다.
그러니 지금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님들에게
바울 자신이 예수님을 위하여 그들에게는 식당의 웨이터 같은 그런 섬김을 하는 사람인데 그것을 알아 주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나는 예수님을 위하여 그대들을 식당의 웨이터처럼 그렇게 섬길 사람이니 나를 그렇게 알아 주고 식당의 웨이터처럼 대해 주십시요!" 이렇게 해석이 된다고 하겠다.
우리가 다니는 교회에 담임목사님이
"나는 당신을 식당의 웨이터처럼 섬겨야 하는 사람이니 그렇게 아시고 저를 식당에서 무엇이 필요하면 불러서 무엇 무엇 필요하다고 말을 할수 있는 그런 웨이터로 알아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는 목회자가 과연 몇명일까?
특히 대형교회 목사님이라면 만나기도 힘든데 ㅎㅎ
식당에서 만나기 힘들고 불러도 오지 않는 웨이터가 웨이터일까?
부르기도 힘들고 불러도 뭐 갖고 오라는것 얼릉 얼릉 안 갖고 오는 웨이터는 주인한테 쫓겨나기 딱 쉬울터인디 ㅎㅎㅎ
언제인가 어떤 분이 나 보고 "국민목사"라고 불러 준 적이 있다.
딱히 한 교회를 한국에서 목회 하는 담임목사도 아닌데 하도 이 교회 교인들 저 교회 교인들 나를 불러서 도와 달라는 분들이 많아 보여서 그렇게 나를 불러 주신 것 같다.
"국민목사"가 아니라 ㅎㅎ "국민의 종"이라고 불리워야 더 마땅한 것 같다.
나에게 카톡 보내는 분들의 내용과 도움의 종류를 보면 재미 있는것도 참 많이 있다.
어떤 분은 어느 나라 어떤 선교사님에게 성탄 선물하고 싶은데 뭐 하면 좋겠냐고 물어 오시는 분이 있다. ㅎㅎㅎ
어떤분은 제주도 갔는데 렌트카를 어디서 빌려야 하는지 알려 달라는 분도 있다.
어떤 분은 병원에 자리 좀 알아 봐 달라는 분도 있으시고
어떤 분은 돈 좀 꿔 달라는 분도 있으시고
ㅎㅎㅎ
내게 오는 각종 카톡의 내용을 다 보게 되면 보는 분들이 어떤 반응을 할까 문득 궁금해 지기도 한다.
억울한 분들의 억울한 이야기
화가 난 이야기
슬픈 이야기
가정이야기
회사 이야기
교회 공동체 이야기
담임 목사님께 상처 받은 이야기 등 등 등
오늘 묵상 구절을 다시 한번 옮겨 본다.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어떤 분은 내게 누구 누구 위해 기도해 달라는것 뿐 아니라 직접 전화 걸어 달라
음성메세지로 기도 남겨 달라
부탁(?)하시는데
내가 가능한 다 들어 드린다.
전화 번호 남겨 달라고 해서 전화를 따로 걸어 드리기도 한다.
그러한 나를 옆에서 지켜(?) 보는 내 부교역자 전도사님에게 오늘 내 묵상 구절을 어제 미리 이야기 해 주면서
"나 이렇게 식당의 웨이터처럼 아무때나 누가 불러도 얼릉 얼릉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 줄 수 있어야 하는 "종"인데 나 이거 잘 해야겠지?" 했더니
전도사님 나를 위로(?)해 주시면서
"필요하다 하면 전화까지 일부러 다 걸어 주니 "웨이터 같은 종"의 자리 잘 순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해 주어서 참 감사했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말씀 사역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공부하여 말씀 그대로 잘 가르치고 나 역시 말씀대로 행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데
오늘 말씀을 보니 바울 사도가 내가 어떤 자세로
나 스스로를 "종"으로 여겨야 하는지 그 태도를 성경에서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사역자라고 성도들에게 "권위"를 주장하는 것 보다는
"종"이라는 원어에 가까운 "식당에서 웨이터"처럼 그렇게 성도님들의 필요를 얼릉 얼릉 빠르게 잘 만나주는 자리 인식에 익숙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성경대로 살면
주님이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상 주시겠지요!
이 땅에서 내 권위를 무시받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내가 정말 식당에 웨이터라고 하면 내 가장 큰 관심은 손님의 필요를 만나 주는 것일터이니
더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이 나에게 맡겨 주신 "양"들의 필요를 주님 기뻐하시는 태도로 잘 만나 주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오늘은 용인에 갑니다.
특별히 기도를 받고 싶다는 분들이 모이는 곳인지라 말씀 전한 후에 한분 한분 다 기도 해 드려야 하는데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정확하게 잘 전달하는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2. 12. 10.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억만 번 더 들어도 기분이 좋은 말
들으면 들을수록 더더욱
힘이 되고
격려가 되고
위로가 되는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묵상 말씀 "종"에 대한 원어 풀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식당에서 웨이터를 생각하면
바울 사도가 사용한 "종"이 원어의 뜻에 가장 가깝다고 합니다.
저도 이 말씀을 오늘 상고하면서
"야~ 나는 정말 이렇게, 이러한 자세로 사람들을 섬기는가?"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이거겠죠.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아무에게나, 무슨 일이든지 다
종처럼 그들의 필요를 다 만나준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위하여"
"예수님을 위하여"
즉슨,
예수님 안 믿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도" 하려고 하니까
우리가 그들을 "섬기는 자",
"배려가 깊은 자" 될 수 있겠고요
또한 같은 성도들로서
하나님을 믿는 지체,
공동체 안의 지체들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니까
우리들의 형제의 필요를
우리들의 자매들의 필요를
빨리빨리 만나주는 것 참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은 배려가 깊은 사람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우리 식당에 가서도 누구한테, 식당의 웨이터라고 한다면
배려가 깊은 웨이터들...
우리가 손님이 뭘 부탁 안 해도 미리미리 챙기는 분들 있잖아요? 그죠?
"정말 센스 있다" 라고 우리가 생각하기도 하고
그들의 수고가 고마우니까...
미국 같은 경우는, 저희는 팁 문화이니까
그 웨이터가 잘해주시면, 우리가 밥, 식사 다 끝나고 난 다음에
팁도 두둑하게 두기도 합니다.
저도 이전에 호텔에서 웨이트리스 해본 기억이 있는데요.
아침 식사를 어떻게 제가 좀 잘 서브 했던 것 같습니다.
좀 나이가 드신 여자분이었는데
제가 정말 정성 다해서 상냥하게 웃으면서
그의 필요한 것을 탁 탁 탁 탁 금방 금방 해주고...
아마 그분이 나한테 물어보지 않은 것까지도 내가 해주지 않았는가...
그때 그분께서 자기가 드신 식사, 그 비용보다
저한테 팁을 더 많이 두고 자리를 떠났던 기억이 지금 문득 나네요.
우리가 성도님들을 잘 섬기면
바울 사도가 고백한 것처럼
"내가 너를 위한 종"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너에게 종 된 것을
너가 알기를 원하노라"
그러면서, 그렇게 충실하게
그 종의 자리를 잘 지켜 행했겠죠? 바울 사도가...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사람들 사이에서도
식당에서 웨이터가 나에게 일을 잘해주면,
내가 필요한 것을 금방 금방 만나주면
두둑한 팁을 두고 식당을 나가고 싶듯이...
우리가
하나님의 지체들을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자녀들을
잘 섬기면
누가 우리에게 "상"을 준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상"을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하나님 아버지가 주실 상"을 쫓아가는 것은
성경적인 태도라고 하겠습니다.
세상에 공짜 없습니다. 그죠?
우리가 옆의 사람 잘 섬기면
옆의 사람은 나에게 감사하다고 안 할 수도 있겠으나
한편, 나를 종을 부려 먹듯이 그렇게 할 수도 있겠으나
그 모든 일에 중심을 보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상"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하늘나라에 "상" 많이 쌓으셨나요.?
오늘도 "상" 많이 쌓는 그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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