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사도행전 15장

colorprom 2022. 10. 23. 14:16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0. 22. 토요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우리 믿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크게 기뻐할 일이 있다면?" 사도행전 15장

 

내가 받는 문자 중에 정말 기쁜 문자가 있다면
한 사람 한 사람이 누군가의 전도로 인하여 주님께 돌아오는 간증의 문자라고 하겠다.

어제 아래와 같은 문자가 왔다.

**

선교사님~🤗
오늘도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저랑 같이 애터미 사업을 하시는
파트너 사장님의 지인분에게 화장품 체험도 해드릴 겸 방문했답니다~

아침에 선교사님 묵상 듣고
오늘도 만남의 축복을 주시고
더불어 믿지 않는 분이면 복음도
전할 수 있으면 하고 기도했는데
정말 하나님은 그 길로 인도해 주시네요~~~

그동안 들어줄 사람이 없었는지 보자마자 본인 얘기를 시작하는데
다 들어주고 질문하다 보니 마음에 상처도 있고 엄마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하며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자기를 거의 내려놓고
살았더라고요

자세히 말을 안 하는데 1년 전 누군가를 먼저 보냈는지 그 아픔이
아직도 남아있고
우울감도 있고 왜 사는지도 모르겠다고 하면서 허무하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교회 다닌 적 있냐고 물어보니 다녔었고 찬양도 하고 했다며
그때는 재밌게 다녔고 지금은
안 다닌지 좀 됐다고 하네요

그때 드는 생각이 오늘 나를 통해
저 분에게 다시 주님을 찾도록 하나님이 예비하시나 보다 생각되었어요

그래서 제품 체험 다 끝난 후에
언니 5분만 제 얘기 들어주실래요?
했더니 오케이 하셔서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말씀드리고 결신기도까지 따라 하게 했습니다~

같이 가신 파트너 사장님이
같이 기도해 주고 가자고 하셔서
손잡고 함께 기도하는데 많이
우시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는데
제가 더 감사하더라고요

그래서 꼭 한번 안아 드리고 이제
걱정 말고 주님께 다 맡기고 의지하시라고 말씀드리고

근처 선한 목자교회 나가시면
좋겠다고 안내해 드리고 왔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님께서 주신
케잌 쿠폰 선물로 보내 드리며
주님의 자녀가 되심을 축하한다고
메시지 남겨드렸어요~~

성경책 있느냐 물으니
없다고 하셔서 제가 선물해 드릴게요 라고 말씀드리고 왔답니다~

지난번 3권 주문한 것 선물로
다 나가서 다시 주문 넣었어야 했는데
잊고 있었어요ㅎㅎ

오늘 바로 주문 넣고
도착하면. 또 손 편지와 함께
전달하렵니다~~

선교사님을 알게 된 것도 얼마나
감사하고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전도할 때마다 너무 감사하고
이렇게 못난 작은 저라도 주님이
사용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자랑했어요 선교사님ㅎㅎ

성경책 선물 100권 목표 중
이제 9권 했습니다~~🥰

************
이분은 가끔 이렇게 나에게 전도한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내오는데
보내온 문자를 읽을 때마다 감동이 아닐 수 없는 전도 수기들인지라
오늘은 내 묵상에 올려 보았다.

한 영혼 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것은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마지막 숨 쉬는 순간까지 사명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사 도 행 전 15 장

3 -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The church sent them on their way, and as they traveled through Phoenicia and Samaria, they told how the Gentiles had been converted. This news made all the brothers very glad.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

우리 형제자매가 서로 크게 기뻐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사업이 잘되고
사고 싶은 집을 샀고
사고 싶은 차를 샀고
그런 소식들이 형제자매들에게 크게 기뻐할 일일까?

나는 그런 일들은 기뻐할 일이긴 하지만 아주 크게 기뻐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나 집 없는데 다른 형제자매 큰 집 산 것이 나에게 딱히 큰 기쁨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 말이다.

나는 차 없는데 누구는 새 차로 무슨 차를 샀다는 말 역시..
기뻐하는 자와 함께 하는 기쁨이 나에게 있으나
나에게 딱히 큰 기쁨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우리 모든 믿는 사람이 공통적으로 크게 기뻐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돌아온 아들"의 비유처럼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또는 하나님을 사랑하다가 그의 품을 떠난 자들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게 될 때

그것은 우리가 크게 함께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는 간증들 중에는
하나님이 채워 주시고 부어 주신 재정에 대한 간증들이 있는데
그런 간증들은 그렇게 내 마음에 감동을 주지는 않는다.

그렇게 많이 받은 거 나를 좀 나눠주면 그때는 나에게 큰 감동이 될 수는 있지만
나에게 아무런 득(?)이 없는 그들이 받은 축복에
내가 뭐 그렇게 호들갑스럽게 기뻐하겠는감유!!
ㅎㅎㅎ

그렇게 넘치게 받은 재정의 축복으로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많이 도왔다는 말을 들으면
그건 또 다른 스토리가 되지만 말이다.

많이 있어도
"자기 거만 챙기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누군가의 시간이
누군가의 재정이
누군가의 섬김이
누군가의 친절이
누군가의 배려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통로로 사용되는 것을 볼 때는
얼마나 감동이 되는지!!

한편 "대리만족"이라고도 할까?
나는 못 하지만 그 누군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 주고 있는 것에 대한 "대리만족" 같은 거 말이다.

사람의 마음이 이럴진대
하나님의 마음은 더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무엇으로 기쁨을 삼고 살면 주님이 기뻐하실까요?

오늘 저의 삶은 주님 가장 기뻐하시는 한 영혼 한 영혼을 구원하고 만나 주시는데 "통로의 삶"으로 살고 있는지요?

밖에 나가 전도 안 하면
집에서 중보기도라도

직접 말로 전도 안 하면
이곳 저곳 내가 속해 있는 곳에서
"빛과 소금"의 직분을 잘 행할 수 있도록
오늘도 힘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