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사 도 행 전 14 장

colorprom 2022. 10. 23. 14:13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0. 21.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섬기다 지치면 무엇이 참된 회복일까?"

어제는 아틀란트 벧엘교회의 어느 구역식구들 모임에 가게 되었다.
다른 교회에서는 보통 "구역장"이라고 하는데 이 교회는 "구역종"이라고 한다.

그래서 구역종 맡는 분들이 마음의 부담이 덜 하다고 한다. "종"이니까 그냥 섬기기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야채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세상에나 월남쌈을 얼마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셨는지..

나 사실 심방(?) 잘 안 간다.

그런데 어제는 심방 아닌 심방이 되었다.
모인 식구는 모두 7명이었는데
키야! 구역식구들이 이렇게 모여서 교제를 한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었다.

당신들의 담임목사님을 참 좋아하고 그리고 교회에서 양육을 잘 받고 있는 티(?)가 나서
아~ 성도들이 이렇게만 잘 자라준다면 목회하는 분들 참 커다란 보람을 느끼겠구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

거의 4시간 어제 우리는 교제 하지 않았나 싶다.
간증들도 얼마나 많은지
나도 은혜 많이 받고 많이 배웠다.

땅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성도님들과의 만남과 시간이 귀하고 기쁜데 하늘나라에서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함께 만나 교제하는 날이 어떠할까 저절로 상상해 보게 된다.

 

사 도 행 전 14 장

 

20 -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But after the disciples had gathered around him, he got up and went back into the city. The next day he and Barnabas left for Derbe.

"바울이 일어나 그 성으로 들어갔다"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나는 매일 성경 한장씩을 묵상하는데 이 구절을 지난번에도 묵상했던 기억이 있으니 그럼 이 구절은 3년 3개월 가량
이전에 내가 은혜 받고 묵상에 옮긴 구절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내가 그때도 이 구절을 묵상하면서
내가 섬김에 지치면 돌아가야 할 곳이 어디인가에 대한 접목을 한 기억이 있다.

이 성경의 배경을 잠깐 그대로 성경에서 옮겨온다.
**
사도행전 14장

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19.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20.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21.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
여기서 영어로는 바울이 he got up and went back to the city라는 말이 나온다

즉슨 그는 그가 돌로 맞은 그 성안에 다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람들이 돌로 쳐서 바울이 죽은 줄 알았다고 했으니 그가 돌 한 두개를 맞았을 리가 없다. 죽었다고 여겨질 정도로 많은 돌에 맞은 그가 정신을 차리자 마자 막바로 그렇게 돌로 자기를 친 그 성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내 마음을 참 먹먹하게 한다.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하다가 때로는
너무 힘들고 지칠 때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는 아 내가 쉬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사역을 하다가 쉬는 것이 잘 못되었다는 말이 절대 아니다.

우리 교단의 선교사들은 "안식년"이라고 해서 매해 7년마다 안식년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니 안식년 하고 난 다음 돌아와서 더 열심히 사역을 하라는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내가 지치고 힘든 이유가
누군가의 모함에 의해서
누군가 나를 정말 돌로 치듯 말로써 친 그런 경우..

우리가 "시험받았다"라고 여겨지는 그런 상황들,
선한 일을 하다가 실망과 낙망이 될 때,

어떤 이는 자기가 봉사하는 그 봉사자리에서 떠나기를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아예 교회를 떠나기를 생각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다 "아픔"때문이 아닌가 한다.

교인들로부터 받은 상처
목회자들에게 받은 상처
사역을 하면서 받게 되는 여러 종류의
"아픔"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섬기는 자리"를 떠나고자 할 때가 있다.

그런데 바울을 보면
그렇게 돌로 맞아 상처를 입는 아픔 가운데서도
다시 자기를 아프게 돌로 친 그 성으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역자들의 완전한 "회복의 자리"는
"다시 섬김의 자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잠시 쉬기 위해
하던 사역을 내려 놓을 수 있겠고
각자 주님으로부터 받는 그 음성에 순종하면 되지만

바울의 경우를 보면
그는 상처로 인하여 아프다고 쉰 사람이 아니고
아프지만 다시 그를 아프게 한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역자로 부름 받은 사람들의 완전한 회복의 자리는 어디라고 생각하는가?
"다시 섬김"이라고 나는 믿는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인자가 이 땅에 오신 것은 섬기러 왔지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섬기는 자들이라고 한다면
우리도 주님의 본을 꼭 받아야 할 것입니다.

"섬김"에 쉼이 없도록 도와 주옵소서.
쉬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더 주님이 기뻐하시는 섬김의 준비시간이기를 기도 드립니다.

섬김이 몸에 익숙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아픔은 "주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의 마취"로 인하여
느껴지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기도를 주님께 올려 봅니다.

예수
예수
오직 예수!!

죽으나 사나 예수라고 한다면
섬김을 하면서
받는 칭찬과 기쁨도!
섬김을 하면서
받는 아픔도 억울함도
다 넉넉히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하여
저의 "섬김의 자리"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임은미목사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도행전 15장  (0) 2022.10.23
💕 사랑하는 그대여 💕 2022.10.21.  (0) 2022.10.23
"사랑하는 그대여"  (0) 2022.10.19
사 도 행 전 13 장]  (0) 2022.10.19
"사랑하는 그대여!!"  (0) 202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