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사 도 행 전 13 장]

colorprom 2022. 10. 19. 13:51

임은미 (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10. 19. 수요일

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게 되나요?" 사도행전 13장

딸과 함께 있으니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된다.
딸 수진이가 내게 이런 질문을 했다.
"엄마! 상대편이 말은 참 나이스하게 하지만 그 사람의 본뜻은 그렇지 않은 것을 알 때 어떻게 그런 상황을 생각하면 좋아?"

그래서 내가 이렇게 답을 했다.

"엄마가 한국 갔을 때 참 이해하기 힘든 말들이 바로 "빈말"이었어.
아니 "빈말"을 왜 해? 그러면서 엄마는 그렇게 "빈말" 하는 사람들을 짜증스럽게 생각했어.
그런데 세월이 흘렀어.
엄마가 나이가 들었잖아.
그래서 나이 들고 난 다음엔 이렇게 생각을 바꾸었어.
"아! 말이라도 고맙네! 라고 말이야.

세상 살다 보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데

군에서는 용장, 지장, 덕장이란 말을 사용한다고 하더라.

"용장"은 소대장, 중대장 이런 계급이고
이들은 전쟁 나가서 완전히 용감해야 하는 리더들이지.

그다음은 "지장"이라고 이들은 작전참모들이야!
소령, 중령, 대령 이런 계급들이고 이들은 전쟁에 없어서는 안 될 지략을 사용하는 리더들이라고 해.
그다음이 "덕장"이라고 이들은 사람을 품는 리더들이라고 해.
장군들이 이 계급에 속하지 .

그러니 가장 높은 계급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리더"라는 이야기가 되는 거야.

어떤 일이 있어도 "원수"를 삼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하니까
일단은 모든 일에 "사람을 잘 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좋다고 엄마는 생각해.

딸이 엄마 말을 잘 경청해 주어서 감사..
그리고 나도 나 스스로가 말을 하면서
나는 얼마나 "사람을 품는 사람"인가 돌아보게 되어 감사 !!

 

사 도 행 전 13 장

22 -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After removing Saul, he made David their king. He testified concerning him: `I have found David son of Jesse a man after my own heart; he will do everything I want him to do.`

다윗을 일컬어 하나님은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라는 말씀을 하셨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은 그러면 어떠한 사람일까? 도 질문이 되겠지만
그는 어떻게 살아갈 사람일까? 역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에 대한 질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기에
그는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리라" 이렇게 말씀이 연결된다고 하겠다.

영어로는

"he will do everything I want him to do.`"
그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행하리라!

우와 넘 멋진 말씀 아닌가?
하나님이 믿어 준 다윗!
다윗이 그렇게 해 줄 것이라는 신뢰가 하나님은 다윗을 향해 있으셨다는 것이다.

(물론 이 글의 문맥을 아래도 주욱 내려가면 다윗의 계보에서 예수님이 태어나고 예수님이 바로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여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을 알고 있다)

다윗 참으로 멋있지만
근데 나는 다윗보다는 바울을 더 좋아한다 ㅎㅎㅎ

바울은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난 이후 단 한 번도 넘어진 적이 없다.
죽는 그날까지 "오직 예수"의 삶을 살아 낸 사람이 바울 아니겠는가!

"섰다고 생각하면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씀도 기록하면서
바울은 넘어질까 조심하면서 살았기에 그는 끝까지 넘어지지 않은 사람이 되었다.

다윗은 너무나 성정이 아름답고 하나님 향한 마음 역시 열정 그 자체였지만
그러나 그는
여자관계가 참 복잡하다 ㅎㅎㅎ

한 여자로 참된 만족을 못 느낀 그는 어떤 "속사람의 치유"가 필요한 사람이었을까를 가끔은 생각하게 해 주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다윗보다는
자기의 믿음 지키는 것에 일체 양보가 없었던 바울을 좋아한다.

오늘 바울이 다윗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다.

그가 다윗에 대하여 이야기 한 것 중 바로 이 부분이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나는 어떠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은가?
은혜로 구원 받은 것은 어느 그리스도인들 동일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 아니겠는가?

그 동일하게 받은 "구원"으로 시작하여
나는 어떠한 "그리스도인"으로 살다가 주님을 만나고 싶은가?

내 나이 마흔 되었을 때인가가 기억난다.
뒤돌아보니 내가 하나님께 기도한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는 생각을 했다.

그야말로 남들이 말하는 버킷 리스트에 적어 놓은 것이 다 이루어졌다고 생각이 되어졌을때 ..

내가 하는 선교사역이 어느 사이 그냥 다람쥐 쳇바퀴 굴러가듯 그렇게 굴러간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한국에서 선교대회를 마치고 케냐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주님께 드렸던 기도가 생각난다.

"주님! 뒤를 돌아보니
제 기도 소원 다 들어주셨군요!
주님 지금까지 제 소원 다 들어주셨으니
이제 주님의 소원을 말씀해 주시면
제가 주님의 소원을 들어 드릴게요!"

그 한마디 기도에 주님이 나에게 하라고 하신 것이 있었고
나는 그 일을 시작했고
지금은 그 일을 멈추고 하지 않고 있다.

주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꼭 모두 다 이루어 드리고 싶다.

한두 개가 아니고 바울이 다윗을 묘사한 것처럼 모두 다 이루어 드리고 싶은 것이
나의 기도 제목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가 매일같이 저의 묵상 맨 아래에 적는 후렴 구절을 주님은 아십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 주님 하루 종일 저를 보고 계실 터인데 저를 보시는 그 매 순간에 저는 주님이 저에게 원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주님 기뻐하시는 생각
주님 기뻐하시는 말
주님 기뻐하시는 행실

모든 것을 주님이 나에게 원하는 것만 하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상상을 기도로 옮겨봅니다.

주님은 다윗에게 모든 행실의 완전함을 말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윗을 통하여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나셨고
하나님이 전 인류에게 바라는 "행할 모든 것"은 바로 예수님을 믿는 것이지요!

그러니 저의 삶은
다른 이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게 하는 복음의 통로"가 되면 바로
주님이 나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행한 사람이라고 여김 받게 되겠구나 하는 것이
오늘 저의 묵상의 "삶의 적용"이 될 것 같습니다.

주님
오늘 제 묵상에 제가 좋아하는 바울의 고백을 옮겨 봅니다.

빌립보서 1장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22.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 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택해야 할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23.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24.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25. 내가 살 것과
너희 믿음의 진보와
기쁨을 위하여
너희 무리와 함께 거할 이것을 확실히 아노니

26. 내가 다시 너희와 같이 있음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자랑이 나로 말미암아 풍성하게 하려 함이라

주님 제가 살아 있는 이유가 바울 사도와 동일한 이유이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살아 있으므로
내 이웃에게 기쁨이 되고

내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믿음의 진보"를 가져다주는 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것이 주님께서 저에게 이 땅에 하루를 살아도 더 살게 해 주시는 이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나만을 위한 삶이라면
저도 바울처럼 오늘이라도 주님 곁에 그냥 가고 싶다는 고백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 자신을 위하여 살면 안 된다고 주님 가르쳐 주셨으니

이 땅에 내가 사는 이유를 더더욱 잘 명심하면서 오늘도 하루를 "복음의 통로" 되는 삶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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