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5장 11절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며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1980년대 중반, 미국 프로농구 NBA에 새로운 역사를 쓸 아프리카 전사가 등장했다.
그의 키는 무려 232cm였고
그의 팔 길이는 리그 역대 1위를 달성할 정도로 '거인'의 모습을 한 선수였다.
이 선수의 이름은 마누트 볼.
아프리카 남수단에 위치한 딩카족 출신이었고,
소를 재산으로 여기는 부족의 문화로 인해
마누트 볼은 학교를 나가는 대신 어린 시절부터 소 떼를 지켜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역 리그 농구선수였던 사촌의 권유로 농구를 접하게 되었고
큰 키를 가진 마누트 볼에게는 적합한 운동이었기에 그도 흥미를 느꼈다.
그렇게 농구 선수로 활동을 하던 중 NBA 행을 제안받아 19세의 나이로 미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낯선 타지에서 마누트 볼은 NBA 드래프트에 참가 자격을 받기 위해
영어도 몰랐지만 1년간 공부에 전념했고 그 결과 한 대학교에 합격했다.
그렇게 본격적인 NBA 생활이 시작되며 큰 키에 완벽한 수비가 가능했던 그는
프로리그에서 큰 활약을 보였고
그를 보기 위해 그의 경기는 전석 매진이 되는 등 인기가 뜨거웠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점점 경기력이 떨어졌고,
류머티즘성 관절염까지 겪으면서 결국 '방출'이라는 힘든 시기도 찾아왔다.
결국 1998년 은퇴를 하게 됐는데 더욱 충격적인 건 바로 6년 뒤 그의 근황이었다.
6년 뒤 그의 통장 잔고는 마이너스가 될 정도로 재정난에 허덕였고
하키, 복싱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전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에게 'NBA 선수가 광대로 전락했다'라는 조롱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 그의 이런 행보는 모두 이유가 있었다.
마누트 볼은 그동안 선수 생활로 번 수천만 달러의 거금을
남수단의 피난민과 기아, 그리고 교육이 필요한 곳에 모두 기부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몇 년을 고군분투한 결과, 남수단에도 평화가 찾아왔고
그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많은 아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를 세웠다.
지병이 있었던 마누트 볼은 2010년 4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수많은 남수단의 아이들은
그의 희생과 섬김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미래를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
기부와 섬김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행위이다.
오늘 하루의 삶이 나눔과 베품을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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