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6일 화요일
어제
밤에 비가 온다고 해서 토마토 모종을 심었다.
셋이서 힘에 부치게 했다.
그래도 하고 나니 뿌듯하긴 하다.
수박과 참외를 심을 밭을 준비하느라 힘을 또 쓴 탓에
어깨와 허리에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
오늘
비를 맞은 모종은 땅과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게 뚜렷하다.
재미로 하는 것도 아니고,
생계를 위해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힘에 부치게 하게 되는 걸까?
이곳 사람들은 말한다.
땅을 놀리면 안된다고.
나도 우리도 이곳 사람이 되어가고 있나 보다.
해가 지면 자고
해가 있으면 일을 한다.
해가 져도 잠이 안 오고
해가 있어도 할 일이 없는
그곳을 떠나
이곳에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11:27] 감사합니다 ~^*^
[김의영] [오전 11:34] 사진
[colorprom 이경화] [오전 11:39] 우와~넓네요. 무리 하지 않으셔야...!
[김의영] [오전 11:46] 그러게요.
[colorprom 이경화] [오전 11:49] 놀릴 수도 없고 다 쓰자니 힘들고...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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