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1일 월요일
몇 년 전에 목사님께 집사님이 찾아 오셨답니다.
헌금을 하러 오셨답니다.
헌금함에 넣으시지요 했더니 목사님께 직접 드리고 싶어서요 하셨답니다.
2천2백만 원이었답니다.
집을 2억2천만 원에 팔고 십일조 드리고 나머지는 병원비로 쓰려고 한다 했답니다.
집사님은 휠체어를 타고 주님 앞에 있습니다.
요양 병원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목사님은 집사님의 형편을 아셔서 통장을 따로 만드셔서 따로 보관하고 계신답니다.
과부의 두 렙돈 같은 간증입니다.
듣는 간증이 아니라 보는 간증입니다.
보는 간증이 넘치는 교회입니다.
그 병원 교회가 없어집니다.
병원이 문을 닫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뿔뿔이 흩어지는 성도님들을 눈물로 상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목사님은 돌아가신 성도님들도 떠나가시는 성도님들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목사님은 언제까지라도 날마다 밤마다 성도님들의 이름을 부를 겁니다.
병원 교회는 이 땅에서 없어지나 목사님과 우리들 마음에서는 영원할 겁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8:35] 아...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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