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0일 일요일
아침 일찍 먹고 아내가 만들어 준 딸기 쥬스 한 병 들고 농장에 왔다.
오늘도 할 일이 많다.
아침엔 제법 쌀쌀하다.
난로에 나무를 넣고 불을 지핀다.
커피 한 잔 블랙으로 마시면 good이다.
닭장 앞 평토 작업을 반쯤 하고 목욕재계하고 제자광성교회 10시 예배를 드린다.
바람도 시원하고 사람이 만든 게 별로 안 보이고 꽃이며 나무며 또 good이다.
말씀도 좋고 귀한 예배를 드렸다.
냉장고에서 딸기 쥬스 꺼내 먹고 남은 평토 작업을 하고 또 씻는다.
농장에서는 먹는 물로 씻는다.
사방이 뻥 뚫린 곳에서 다 벗고 씻어도 된다.
난 그래도 예의가 있는 사람이다.
점심 먹고 건초를 털면 오늘 일과는 끝이다.
북한을 생각하며 건초를 턴다.
온 몸에 건초 가루가 파고 들어도 좋다.
또 씻으면 된다.
그나저나 점심은 뭘 먹을까?
먹을 건 많다.
먹을 것 있고, 일할 것 있는 노년은 또또 good 이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3] 맞습니다. 할 일 있고 할 수 있슴에 감사합니다!
저는 인스탄트 쌀국수 도시락면 먹고 지금 우유 탄 커피 마시는 중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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