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예레미야 44장]"하나님은 나에 대해 어떤 기억을 갖고 계실까?"

colorprom 2022. 2. 19. 23:43

2022. 2. 19.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은 나에 대해 어떤 기억을 갖고 계실까?" 예레미야 44장

 

한국에서 모든 스케쥴은 4월 3일 마치고 4일 케냐로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계획이 좀 변경되었다.

내가 6월 초에 나의 파송교회의 일로 인하여 또 한국에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니 4월에 갔다가 다시 5월말에 나오기도...
비행기 타고 장거리 다니는 것이 쉬운일은 아닌지라...

거기에다 감사하게도 두란노 서원에서 내 책을 씨리즈로 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 주셔서리..

내가 4월이후에도 한국에 남아 있을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과

계속 들어오고 있는 외부 설교 스케쥴 등등의 이유가 있어 엊그제 남편에게 말했더니

내가 한국에 있으면 케냐 있을 때 보다 더 "말씀 사역"을 왕성하게 하는 것 같다고

나보고 복음을 마음껏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하라고 한국에 있으라고 한다.

그래서 6월에 우리 교회 선교대회가 있으니

그 시간에 맞추어서 남편이 한국으로 오는 것으로 둘 다 합의를 보았다.

 

남편은 지금 기술학교에 청년들이 400명이나 등록을 해서

거의 매일 수양회를 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체플 시간이 넘 뜨겁다고 한다.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술학교는 한학기마다 학생들이 바뀌니

매 학기 이렇게 적어도 400명이 제자훈련을 받고 졸업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니
기술학교가 귀한 "복음의 통로"가 되어주어서 너무나 감사 감사!!

 

예 레 미 야 44장

21 - 너희가 너희 선조와 너희 왕들과 고관들과 유다 땅 백성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분향한 일을 여호와께서 기억하셨고

그의 마음에 떠오른 것이 아닌가

 

"Did not the LORD remember

and think about the incense burned in the towns of Judah and the streets of Jerusalem

by you and your fathers, your kings and your officials and the people of the land?

 

"여호와께서 기억하셨고..."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 본문 말씀에 나온 하나님이 기억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백성의 기억은

그들의 악행에 대한 것이었다.

23절 말씀에 하나님의 기억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너희가 분향하여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며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율법과 법규와 여러 증거대로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재난이 오늘과 같이 너희에게 일어났느니라"

 

하나님이 나에 대한 것을 기억하실 때 어떤 것을 기억하실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얼마 전 어느 자매를 만났는데 코로나로 무척 힘이 들었다고 한다.
코로나에 걸리면 사람들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신체적 부분이 다른데

이 자매는 인후통이 너무 심해서 목으로 무엇을 삼키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들었다고 한다.

평소에 술을 좋아(?)하던 자매인데

코로나로 인한 인후통으로 무엇하나 삼키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지금까지 자기가 하나님이 주신 건강한 목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술을 마셔서

하나님이 이번에 코로나로 인후통을 주셨구나 라는 깨달음이 있었다고 한다.
ㅎㅎ
하나님이 사랑하는 딸 맞죠?

내가 그 해석(?)이 참 기특하다고 칭찬해 주었다.

헤어지고 난 다음 나에게 문자 오기를 아까 자기가 잊고 못 물어 보았는데
어떻게 목사님은 그렇게 피부도 곱고 얼굴도 더 작아지고 더 예뻐지는지

그 비결이 무엇이냐고 해서리 ㅎㅎㅎㅎ

"목사님 예쁜 비결은
술 안 마시고 ㅎㅎㅎㅎㅎㅎㅎ
담배 안 피우고 ㅎㅎㅎ

죄 별로 안 짓고 ㅎㅎㅎㅎ
간헐 단식으로 약 4개월간 야식 안 먹어서 살 4킬로 뺐어용 ㅎㅎㅎㅎ"

라고 답해 주었다.
그랬더니

"저도 술 안 마시고~ 죄 별로 안 짓도록 최선을 다하여 살다가

목사님 만나겠습니다!!! "라고 답이 왔다.

술을 아직 안 끊은 이 자매가 안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코로나로 인한 심한 인후통을

주님이 자신을 사랑하여서 허락하심이라고 깨달았다는 것이 참 기특했다.

곧 술 마시는 것을 끊으리라고 믿는다.

 

하나님이 우리에 대한 기억이 어떠한 것일까를 생각해 보면서

우리를 기억하실 때 만약에 우리가 계속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만 기억하신다면
우리가 나중에 하나님을 얼굴과 얼굴로 대하는 날이 올 때 넘 죄송할 것 같다.

하나님이 나를 생각하실 때
기쁘고 즐겁고 감동되고 내가 기특하고 그런 기억만 있으면 참 좋을텐데...
그런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은 저를 생각하시면 어떤 기억이 먼저 떠오르세요?

제가 매일 묵상 맨 아래에

"오늘도 하루종일 저를 보시면서 우리 주님이 기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후렴처럼 적는데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셨는지요?

저는 주님 생각할 때 마다 좋은 기억밖에 없어요 ㅎㅎㅎ
주님은 제 마음을 아프게 하신적이 1 도 없으세요!!

 

사람들은 죄악된 일들이 한편 즐겁고 기쁘니 그 일을 계속 하기도 하겠지요?
그런데 저는 이전에 행하던 죄악들 중 다시 하고 싶은 죄는 하나도 없어요.
생각해도 즐거운 것이 하나도 없구요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베드로 전서 4장 3절 말씀처럼
"지나간 때로 족하다는" 라는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마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는데
마산은 많은 호텔들이 문을 닫았는지 제가 묵은 곳이 이름은 호텔인데 ㅎㅎㅎ
모텔인것 같애요
은근한 담배냄새에 침침한 공간에 ㅎㅎ

순회 설교다니면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잠자리의 변화로

이 땅의 삶이 "나그네의 삶"인 것을 피부로 잘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위로와 격려가 많이 필요한 "만남 사역"이 있는데

주님 그 자리에서 직접 그 분들을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힘을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