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2. 2. 17.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주께로 긍휼을 입듯 이웃으로부터 또한 긍휼을 얻게 하소서!" 예레미야 42장
어제는 내가 최고의 날 게시판에 엊그제 케냐에서 도착한 한동대학원 들어갈 학생들이
겨울 옷이 없으니 넉넉한 사이즈 겨울옷이 있는 분 연락을 좀 해 달라고 했더니
많은 분들이 연락을 해 주셨다.
그러한 분들을 보면서 우리 한국 분들 참 정이 많다 그런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어떤 분은 보낼 옷이 없다고 옷 사는데 보태 달라고 헌금을 보내 주신 분들도 있으셨다.
남는 돈이 있으면 학생들이 학교안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이라든가
학생들의 필요가 있는 곳에 사용하려고한다.
학생들이 한국 들어오면서 내가 생각하지 않았던 재정이
여기 저기 학생들을 위해 필요했는데 하나님이 이렇게 또 채워주시는구나 생각하니
하나님이 이 케냐 장학생들을 사랑하시사
이 땅에 공부하러 부르신 이유가 분명이 있으시구나 확인하게 되는 사인들이 되어서
감사 감사!!
"외국인이자 나그네"인 이들을 섬겨 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과 정성 감사 감사~~
예 레 미 야 42 장
12 - 내가 너희를 불쌍히 여기리니
그도 너희를 불쌍히 여겨
너희를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리라 하셨느니라
I will show you compassion so that he will have compassion on you
and restore you to your land.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 주시면
사람사이의 관계에서도 "불쌍히 여김"을 받을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많은 다양한 기도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데
나 자신에 대한 기도는 사실 그렇게 많지는 않다.
내가 내 자신에 대하여 가장 많이 하는 기도는
설교할 때 말씀을 잘 증거하는 말씀 사역자가 되게 해 주십사
듣는 성도님들의 마음에 은혜를 주십사
그 기도를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다.
그 외에 요즘 들어 울면서 하는 기도 중 하나는
"주님 저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이다.
다시 말하면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이다.
주님이 내게 맡겨 주신 모든 일들을 잘 감당하려면
나에게 능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시는 그 마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죄 많은 나를 구원해 주신것도 감사한데
많은 사람들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해야 하는 "종의 직분"을 주셨으니
하나님이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시지 않는다면 내가 이 일들을 다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러니 요즘은 "주님 저를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이런 기도를 하면
눈물이 저절로 쏟아진다.
그리고 이런 저런 여러 상황에서 내가 제일 자주 하는 기도는
"주님! 이런 때는 제가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가져야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을 저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칭찬 받는거 좋아하고
격려 받는거 좋아하고
위로받는 거 다 좋아한다.
그러나 그것을 내가 좋아한다는 것이지
그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사람들에게 비판 받는거 보다야 칭찬과 인정 받는 것이 더 좋은 일이지만
하나님이 나를 판단하시는 그 기준이 중요한 것이니
사람들로부터 혹 받게 되는 판단과 오해는
그렇게까지 나에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하겠다.
아마 나는 그래서 "자기연민" 같은 죄는 잘 안 짓는 것 같다.
"자기연민"이나 "남들과의 비교"로 열등의식을 갖는 그런 것은
모두 "나 자신에 대한 관심"이 지극해서 갖게 되는 죄목이니까 말이다.
이 부분은 내가 이전보다 많이 성숙해 진 부분이라 감사 감사~
이전에 "나"에 대한 관심보다는
이제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 졌다고 하는 것!!
감사 감사!!
오늘 이 말씀을 대하니
10년 넘은 이야기 같은데 어떤 경찰과의 대화가 생각난다.
내가 2006년도인가... 케냐 한인선교사회에서 회장을 한 적이 있다.
회장이 되면 가장 중요한 행사가 선교사들 수양회를 기획하고 인도하는 일이었다.
그 때 나는 많은 손님들을 케냐로 초청했다.
외부 손님들만 아마 50명은 넘었을 것이다.
그러니 공항에 가서 손님들 모시고 사역지로 가는 것도 그 때 중요한 사역중 하나였는데
대절한 버스에 손님들을 가득 모시고 공항을 나오는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경찰에 잡혔다.
이럴 때 보통 경찰은 뇌물을 원하는 것임을 왜 모르겠는가!!
우리 버스가 공항 안에서 속도 위반을 했다고 지금 당장 경찰서로 가자는 것이다.
그럴 때 경찰서를 가게 되면 하루종일 경찰서에 있어야 하니
벌써 우리 손님들이 그날 가져야 하는 스케쥴에 큰 지장이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리...
이 경찰관의 마음이 바뀌게 해 달라고 속으로 먼저 일단 기도를 하고
경찰관에게 그대는 "그리스도인"이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그리스도인"이라고 했다.
반갑다고 먼저 말 했던 것 같다 ㅎㅎ
그리고는 이렇게 말한 기억이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우리 모두 다 누군가에게 "자비"를 필요로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내가 그러한 자리에 있게 되었네요!
저는 그대의 "자비"가 필요합니다!
오늘 나에게 그대의 "자비"를 베풀어 준다면
어느 날 그대에게 "자비"가 필요한 때에
하나님이 오늘 그대가 내게 베풀어 준 "자비"를 기억하사
그대에게도 "자비"를 얻게 해 주실 것입니다!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겠는지요?
저는 오늘 한국에서 이곳에 도착한 우리 모든 손님들과 함께
이미 정해 놓은 스케쥴이 있습니다.
제가 경찰서에 가게 되면 우리의 하루 스케쥴이 모두 취소되기 때문에
우리의 계획을 이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겠는지요?"
이렇게 말하면서 속으로는 계속 기도를 했다.
그 경찰관은 나의 말에
"I will show you mercy! You can go!"
(나는 당신에게 자비를 베풀겠습니다. 당신은 그냥 갈 수 있습니다!")라고
답을 해 주어서 우리는 그 때 무사히 계획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
그 일이 오늘 선택한 말씀을 묵상하면서 생각이 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가 너희를 불쌍히 여기리니
그도 너희를 불쌍히 여겨 너희를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들의 삶에 "불쌍히 여김" 받아야 할 일들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먼저는 하나님으로부터 "불쌍히 여김"받아야 하고
우리들의 이웃들에게도 미움이 아니라
이해와 긍휼을 입어야 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나를 향하여 마음이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제가 불쌍히 여김을 받도록 도와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제가 마땅히 더 잘해야 하는 일들을 잘 못하고 있다면
이 부분에 역시 하나님의 저를 긍휼이 여겨 주시는 그 마음과 함께
내 지체들에게도 긍휼함을 입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명동 성모 안과 병원에서 노안수술 검사가 있습니다.
제가 눈이 많이 침침해 졌지만 그래도 꼭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면
정밀검사를 통하여 수술여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받게 하시고
수술을 받게 된다면 수술에 완전 성공하여
제 눈이 성경책을 읽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와 주옵소서!!
성경책으로 성경을 읽지 못하고 항상 오디오로 듣는데
성경책에 빨간줄을 그으면서 성경을 읽던 그 시절이 그리워 지네요 ㅎㅎ
오늘은 저녁에 만남사역이 있으니
그 만남에도 주님 합석하여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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