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전도서 9장]"모든사람에게 임하는 일들이 있나니!"

colorprom 2021. 10. 22. 13:00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1. 10. 21.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모든사람에게 임하는 일들이 있나니!" 전도서 9장

 

한국은 지금이 아침 7시 반 가량일 것이다.
나는 지금 버지니아에 도착했다.
이곳은 10월 20일이다.

10월 20일은 내 멘티 헬렌의 생일이다.
그래서 내 처음 계획은 헬렌을 놀라게 해 주고 헬렌이랑 저녁 식사를 같이 하려고
10월 20일 버지니아 오는 계획을 했었는데
중간에 참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여튼..
도착은 헬렌 생일인 오늘 도착했는데
헬렌은 생일 파티를 딸 집에서 하게 되었는지 딸집으로 어제 비행기를 타고 떠났다.

나는 원래는 한달간 버지니아에 있기로 되어 있고
워싱톤 순복음제일교회 선교관에서 묵기로 했는데
미국의 모든 설교 스케쥴을 취소하면서
내 숙소는 바뀌었다.

헬렌이 집을 비웠기에 헬렌집에 지금 와 있다.

아래층을 다 예쁘게 청소해 놓고 우리 부부가 잘 쓰도록 배려 해 놓고 떠난 내 멘티 헬렌!

헬렌이 내 멘티가 된지는 거의 25년인가 된다.
이제는 멘티라기 보다는
나의 오랜 친구나 마찬가이지인데

나보다도 세살 나이가 많은 멘티이다. ^^

헬렌은 자기 하나 멘토링 해서 하나님 잘 알게 해준것만으로도 하늘나라에서 내 상이 무지 많을 것이라고 나를 칭찬해 주는 멘티이다.

멘티 헬렌의 남편은 Gene이라고 하는데
한국사람이지만 미국 2세이다.

우리 남편하고 친한 친구가 되어서
케냐를 벌써 45번째 가량 다녀갔다 ㅎㅎㅎ
케냐에 우리보다 더 많이 자주 왔다 갔다 한 Gene!

미국에서 들어올 때 마다 우리가 부탁한 짐들 갖고 오느라 "자칭 산타클로스 선교사"라고도 한다.
정말 우리에게 고마운 친구들이요
또한 선교 동역자들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년간 10일조를 항상 케냐로 보내 주어서
현지 교회사역에 모든 현지인 사역자들 월급을 이 두사람의 십일조로 지금까지 잘 감당할 수 있었고
요즘 보내는 십일조는 케냐 주민들 식량에 온전히 사용하고 있다.

주인 없는 집인데도 내 집같이 편안함이 집을 들어서면서부터 느껴졌다.

공항까지는 이전에 케냐에 Gene이랑 같이 왔던 친구 Rich가 데리러 와 주었다.

다들 이렇게 섬겨 주니 넘 감사하기만하다.
큰 동생 제임스랑 올케가
우리 오면 차 필요하다고
헬렌 집으로 일부러 차를 갖고 왔다.

쓰라고 가져다 준 차가 "렉서스 460" 너무 크고 좋은 차인지라
부담(?)스럽지만
차가 없으니 ㅎㅎㅎ
이거라도(?) 사용해야 한다 ㅎㅎㅎ

"나 이거 타고 다니다가 선교후원금 안 들어오면 어쩌니?"라고 말하면서
차를 받아 두었다.

헬렌도 집에 안 쓰는 차 있다고 차 키를 두고 간것 같다.

다들 감사 감사 감사~~~~~~~~

내가 미국 오기 전에 내 중보기도방에 기도하시는 분들이
24시간 릴레이로 나의 미국여정을 위하여 기도해 주셨다.
그래서 이렇게
여기 저기 움직이는 모든 일들이
순적함을 믿는다.

내 비행기표도 지금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모른다.
그 모든 바뀌는 일들을 차분히 잘 해 주신
울 김성화 전도사님 새삼 너무 고맙기만 하다.

묵상을 미리 못 올렸더니
우리 성미 집사님
"오늘 묵상 기다리고 있어요" 독촉(?)이 와서
행복한 마음으로 조금 늦게나마 묵상을 시작한다.

 

전 도 서 9 장 2 -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이 일반이라

의인과 악인, 선한 자와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아니한 자,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일반이니

선인과 죄인, 맹세하는 자와 맹세하기를 무서워하는 자가 일반이로다

 

All share a common destiny -- the righteous and the wicked, the good and the bad,

the clean and the unclean, those who offer sacrifices and those who do not.

As it is with the good man, so with the sinner; as it is with those who take oaths,

so with those who are afraid to take them.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이 일반이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는 가끔 이런 말 하지 않는가?
"왜 예수님 잘 믿는 사람한테 그런 일이 생겨?" 라고 말이다.
예수님 잘 믿으면
험한병(?)들은 전혀 안 걸려야 하는듯!
자동차 사고 같은것은 전혀 안 나야만 하는듯!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전혀 없어야 하는듯!

그런 나쁜일들이 안 일어나면
그 사람은 믿음이 좋아서 하나님이 많이 도와 주어서 그런 복을 받은 듯!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 밉게 보여서
하나님이 계속 벌을 내리는 사람의 케테고리에 있는 듯..

그러나 성경을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이 일반이라
의인과 악인,
선한 자와
깨끗한 자와
깨끗하지 아니한 자,
제사를 드리는 자와
제사를 드리지 아니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일반이니
선인과 죄인,
맹세하는 자와
맹세하기를 무서워하는 자가
일반이로다"

나는 사실 이제는 미국에 올 일이 없을 줄 알았다.
시댁에 오려는 생각도 얼마 전에 한 생각이라
안식년을 신청하고 미국에 왔고

버지니아는 이제 부모님이 안 계시니
딱히 올 일이 없을 줄 알았다.

이전에는 친정이 버지니아이니 워싱톤 달라스 공항에 내리면
느을 친정 아버지가 나를 데리러 공항에 오셨었다.

보통 공항까지 아버지가 차를 갖고 오시면
공항에서부터는 내가 운전석에 타고 아버지가 내 옆에 타시고 내가 집까지 운전을 하고 오곤 했다.

오늘도 공항에서 헬렌집까지 오는데
공항에 나를 데리러 오시던 친정 아버지 생각이 저절로 났다.

친정아버지 하늘나라로 이사하셨다.
친정어머니 하늘 나라로 이사하셨다.

얼마 전 케냐 선교사들 단체 카톡에 어느 선교사님이 몸이 아파 이제 본국으로 돌아가신다는 소식이 올라 왔다.

나보다 1년 먼저 선교지에 온 선교사님이다.
나랑 친분이 있던 분인데
몸이 아파서 은퇴한다는 소식을 접하니
한켠 마음이 좀 아려왔다.

비행기를 탈 수도 없이 많이 아프다고
카톡에는 그 선교사님이 비행기 탈 수 있는 컨디션이 되게 해 달라는 기도부탁이 있었다.

얼마 전에는 그 동안 인큐베이터에 있던 폴린의 아기가 하늘나라로 갔다고
폴린이 소식을 전해 왔다.

인큐베이터에서 2주 동안 잘 견뎌야 한다고 해서 그 병원비를 모두 보내 주었는데
2주를 못 견디고 그 아기는 하늘나라로 갔다.

폴린이 자기 걱정하지 말라고
그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품에 안겨본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아침이면 요즘도
불면증에 힘이 드는 분들 기도제목들이 올라오는가 하면
자식걱정
재정 걱정
여러가지 걱정 깊은 기도제목들이 올라온다.

이렇게 힘들고 슬픈일들이 예수님 안 믿는 사람들에게만 있으면 공평한 것일까?

아니면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 아무에게도 힘든 일은 없으면 공평한 것일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이 일반이라"고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그 모든 것이 일반인데
예수님 믿는 사람들은
그 모든 것의 일반되는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 것일까요?

어떻게 그 상황에 대하여 말을 해야 할까요?
어떻게 그 상황에 대하여 행동을 해야 할까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일컬어 "성도"라고 하고
"성도"는 "구별된 자"라는 뜻인데

어떻게 "이 땅에 모든 일반일"에 대하여
우리가 구별되어 생각하고 말하고 행해야 하는지
지혜를 주옵소서!

모든 사람에게 일반인 일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할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제 저는 버지니아에 왔습니다.
큰 동생 결혼식을
남편이 주례서야 해서리 왔습니다.

버지니아에서 해야 하는 모든 일들 가운데
주님의 평강과 기쁨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