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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21-35절 <큰 용서를 받은 자>

colorprom 2021. 3. 2. 12:38

마태복음 18장 21-35절 큰 용서를 받은 자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마18:21-22절)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용서는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고, 내 감정들을 거스르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다른 사람들을 용서해야 하는, 혹은 할 수 있는 이유를 알려주십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베드로는 구체적으로 죄를 범한 자를 어느 정도까지 용서해야 하는지를 질문합니다(21절).

그는 자신있게 일곱 번을 제시하지만, 예수님의 대답은 그것의 70배였습니다.

베드로는 일곱 번까지 용서했다면 더는 기회를 줘서는 안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끝까지 용서해 줘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끝까지 용서해줘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앞에서 살아가는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끝없는 용서가 필요한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만약 용서의 횟수가 제한되어 있다면 우리는 모두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다른 이들을 용서해야 하는 근거를 제시하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용서받을 수 없는 채무()를 은혜로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27절).

여기에서 ‘탕감하다’는 ‘사면하다’, ‘보내다’라는 뜻입니다.

오직 은혜 책임과 의무를 면제했음을 뜻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어떻습니까?

엄청난 채무를 탕감받은 종은 자비를 갈구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당당한 채권자로 군림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의 모습에서 어떤 자비나 용서나 은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만과 가혹한 태도만이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은 주인의 은혜를 망각하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는 자를

악한 종’이라고 꾸짖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나의 모습은 어떠한지를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죄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로서,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한없는 용서를 베풀어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입고, 사랑의 빚진자된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다른 사람의 잘못을 기꺼이 용서하는 은혜의 통로가 되어야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