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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왕이 베푸는 생명의 잔치>마태복음 14:13-21절

colorprom 2021. 2. 17. 11:10

마태복음 14:13-21절 <천국의 왕이 베푸는 생명의 잔치>

 

무리를 향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명이나 되었더라
(마14:19-20)

 

오병이어 사건은 네 복음서에서 모두 다뤄지는데,

특히 마태복음마가복음은 이를 헤롯의 생일잔치와 나란히 배치합니다.

 

세례요한의 죽음으로 구약시대는 끝났고,

세상의 나라하나님의 나라가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합니다.

 

세상의 잔치는 선지자의 머리를 소반에 담은 죽음의 잔치였으나,

천국의 잔치는 배고픈 사람들을 먹이고도 차고 넘치는 생명의 잔치입니다.

 

빈들에서 무리와 함께하는 잔치(13-15절)


헤롯이 왕궁에서 벌인 죽음의 생일잔치와는 달리,

예수님의 잔치는 빈 들, 곧 광야에서 무리와 함께하는 잔치였습니다.

 

예수님이 배를 타고 광야로 나가시고 큰 무리가 따르는 모습은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너 광야로 나간 출애굽을 연상시킵니다(13절).

 

헤롯은 잔치 자리의 사람들을 두려워했지만,

예수님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14절).

 

분명 천국의 잔치는 세상의 잔치에 비해 심히 초라해 보입니다.

먹을것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알아서 사먹으라고 사람들을 흩어 보내자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15절).

그러나 이 초라한 자리야말로 기적의 자리였고, 생명의 능력이 나타나는 자리였습니다.

 

우리는 화려한 세상의 죽음의 잔치를 취할 것이 아니라,

빈 들이지만, 생명과 진리가 있는 자리, 주님과 함께하는 생명의 잔치에 함께하는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16-18)


굶주린 군중들을 보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저들에게 먹을 것을 주겠다” 말씀하시지 않은 이유는

제자들이 곧 무리를 먹이는 목자들이 되어야 함을 가르쳐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자기들에게 그런 능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들에게는 겨우 한 끼 먹을 양식인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가진 작은 것을 가지고 큰 일을 일으킬 준비를 하십니다.

미디안 땅에서 목자로 일하던 모세를 들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하나님은

이때에도 제자들이 가진 작은 것들을 사용하여 거대한 일을 이루어주셨습니다.

 

생명의 잔치가 벌어지다 (19-21절)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진 오병이어를 축사하시고,

제자들을 통해 잔디 위에 앉은 무리, 곧 풀밭에 앉은 양 떼에게 나누게 하십니다.

기적의 능력은 예수님 있지만, 제자들통해 무리에게 흘러나간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오병이어의 잔치는 하나님나라가 어떠한 곳인가를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예수님의 능력의 손에 드려질 때, 만족과 풍성함이 있습니다.

오병이어와 같은 작은것이라 할지라도 우리 손에 있는 것을 믿음으로 주님께 드릴 때,

주님은 하나님나라를 위해 값지고 능력있게 사용하십니다.

 

“너희가 주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순종하고 헌신하는 천국백성된 삶을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