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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9장 27-38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려면>

colorprom 2021. 2. 3. 12:36

마태복음 9장 27-38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려면>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마9:28-30)

본문에는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두 맹인이 예수님을 뒤따르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머물고 있던 동네를 떠나려 하실 때 두 맹인이 소리를 지르며 예수님을 따라옵니다.

 

‘따르다“라는 뜻은 ’제자가 되다‘라는 의미로도 쓰이는 동사입니다.

두 맹인이 단순히 치유만을 위해 따라온 것이 아니라

제자들처럼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기 위해 예수님을 따르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맹인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예수님을 향해 소리지릅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27절)


맹인들이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불렀다는 것은

예수님을 ’다윗의 혈통으로 오실 메시야’로 믿었음을 증명해 줍니다.

 

두 맹인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예수님께 불쌍히 여겨달라고 소리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두 맹인에게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무반응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을 뒤따라갔습니다.

예수님이 거하시는 집 안까지 그들도 따라 들어갑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예수님이 맹인들에게 반응하시며 물으십니다.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28절)
“주여 그러하오이다” (29절)

 

맹인들은 즉각적으로 그들의 믿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확인하신 후에 그들의 눈을 만지시면서

너희 믿음대로 되라” 선포하셨습니다.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종교적 지식이 부족해도,

사람들이 전해주었던 예수님에 관련된 소문들을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하게 받아들이고

믿음을 고백했던 맹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습니다.

 

맹인들의 눈을 밝히신 후에 예수님은 귀신들려 말못하는 자를 고쳐주십니다.

축귀 사역을 본 사람들은 예수님의 권세에 놀라며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볼 수 없었던 사건이라고 감탄합니다.

 

반면, 바리새인들은 예수가 귀신의 왕을 빌려 능력을 행한 것이라고 비난합니다.

바리새인들이 불신앙이 마음깊이 자리잡고 있으면,

예수님의 정체성과 사역의 정당성을 뒷받침해주는 어떠한 놀라운 사건도

결국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맙니다.

 

하나님을 위한 종교적 열심을 내었던 바리새인들이었지만,

그들은 정작 하나님과는 관계없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종교적 열심은 하나님 나라를 방해하고,

결국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데 앞장서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내 자신의 영적 상태는 어떠한지를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는 믿음의 언어인지, 불신앙의 언어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술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기 때문입니다(롬10:10)

 

바리새인처럼 내 자신이 하나님이 되어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

나의 부정적이고 강팍한 종교적 열심히 하나님의 역사를 차단하고 있지 않은지 성찰해야 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날마다 묵상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오직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간구하며 살아가는 오늘의 삶 되시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