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장 14-26절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니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마9:17)
예수님을 찾아온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아해하며 질문합니다.
금식을 경건한 신앙인이 지켜야 하는 마땅한 규율로 여겼던 그들에게
이 질문은 매우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답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요?
형식에 치우신 신앙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금식은 요한의 제자와 바리새인들이 종교의식으로 중요하게 여겼던 규율이었습니다.
그들은 금식하지 않는 제자들을 비판적으로 보았으며
제자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예수님께 경각심을 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질문을 받으신 예수님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행하고 있는 금식을 비롯한 종교 행위야말로 낡은 부대라고 지적하신 것입니다.
바리새인과 요한의 제자들은 율법적 형식주의에 매여
누구보다 부지런히 예식과 법을 지켜 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인하여
종교예식과 형식이 더 이상 중요한 의미를 갖지않게 되었음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행하는 종교 행위들 속에 담긴 참된 의미를 인식하지 못한채
형식에 치우쳐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살아계신 예수님과의 교제를 가로막고 방해하는 형식에만 치우치고 형식만을 고집하는
집착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맛 보라는 것입니다.
인생 여정중에 가장 기뻐하는 축제가 있다면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는 결혼식일 것입니다.
과거 유대인들은 특별하고 기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잔치를 열었습니다.
초대받은 모든 사람은 신랑의 기쁨에 동참하며
누구나 풍성한 음식으로 배 불리며 만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은 금식에 대해 질문하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신랑되시는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을 맛볼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주님이 주시는 새 포도주와 같은 기쁨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봄으로써 시작할 수 있습니다.
12년이나 혈루증을 앓았던 여인은
예수님의 겉옷만 만져도 자신의 병이 나을것이란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녀의 믿음에 대해 예수님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야말로 우리의 새 가죽부대인줄 믿습니다.
이 믿음 안에서 예수님은 참된 생명과 기쁨으로 우리를 채워주십니다.
지금까지 익숙해져 있는 형식과 관습을 벗어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회복하며,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과 만족을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오늘 나의 영적 상태는 어떠한 상태입니까?
바리새인처럼 외식된 신앙, 회칠한 무덤같은 겉만 종교생활을 하는
율법주의에 갇힌 종교인이 아닌지 성찰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겉옷만 만져도 병이 나을 것이라는 생명력있는 믿음으로,
주께서 기뻐하시고 인정하시는 주의 사람으로 성화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크리스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리새인의 죄 [마태복음 12장 22-37절] (0) | 2021.02.10 |
---|---|
마태복음 9장 27-38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려면> (0) | 2021.02.03 |
<병든자와 죄인을 만나 주시는 예수님> (0) | 2021.02.01 |
주원준 박사 (0) | 2021.01.19 |
♡ 하느님의 전화번호를 아시나요.! ? (0) | 2020.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