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1/ 1/ 29/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어떠한 죄를 지었어도 다시 세움을 입을 수 있는가?" 역대하 33장
우리들은 이웃들과 더불어 살면서 언어로 또는 행동으로 "소통"을 하면서 살아간다.
성경에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 4:29) 는 말씀이 있다.
"but only what is helpful for building others up according to their needs,
that it may benefit those who listen."
이 부분의 영어로 된 말씀을 한국말로 다시 번역해 본다.
"듣는이들의 필요에 따라 그들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말을 해서
"듣는 사람"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라"
나는 여기서 "듣는이에게 소용이 되는대로.." 이 말씀에
"듣는이"를 대화 가운데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내가 "상담학" 가르칠 때 강조하고 강조해서 가르쳤다.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필요"가 무엇인지
그리고 지금 내가 누구랑 이야기를 하는건지
즉슨
"내 말을 듣는 자"가 누구인지 잘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내 실제 이야기를 예)로 들어 적어보겠다.
내가 가끔 듣는 이야기 중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있다.
"남편 빌 목사님 보면 참 불쌍한 생각이 들어요! 아내가 집에 그렇게 자주 없으니 말이죠!"
이렇게 말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또 이렇게 말하는 분이 있다.
"남편 빌 목사님 정말 대단하세요!
아내가 그렇게 설교하러 다른 나라 다녀도 혼자 잘 계시고
아내 나가서 설교하라고 팍팍 밀어주시고!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애요!
그러기 쉽지 않거든요!"
듣는 사람이 누구인가?
"나"이다..
그러면 내가 들을 때 어떤 말이 나를 세워 주고 내가 들어서 나에게 격려와 힘이 되는 말일까?
또 다른 예를 들어본다.
우리 딸 수진이 23살 어린 나이에 결혼을 시켰다.
내 결혼한 나이에 우리 딸도 결혼하게 해 달라고 내가 기도했는데
주님이 그 기도 응답하셔서 딱 내가 결혼한 그 나이에 수진이도 결혼을 했다.
어제 어떤 분을 만났다.
한분은 자기도 나이가 어려서 결혼을 해서
아이를 금방 가져서 50이 되기 전에 손자를 보았다면서 넘 감사하다고
수진이보고도 결혼 일찍 한것 참 잘했다고 말해 주셨다.
다른 분 만났다.
그 분은 수진에게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싱글로 즐길(?)수 있는 시간들을 놓쳐서 조금은 안 되었다고 말씀 하셨다.
어떤 말이 "듣는자"를 세워 주는 말이고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말일까?
다른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한다.
어느 자매가 긴 머리를 갖고 있다가 어느날 머리를 카트 쳤다고 하자.
보는 사람이 "어유 그 긴머리 이쁘던데 왜 카트를 쳤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고
"긴머리도 이뻤지만 카트 치니까 또 다른 매력이 있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말이 "듣는 자"에게 더 세움(?)이 되는 말일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미 그 자매는 머리를 카트 쳤다는 것이다.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다음날 그 짧은 머리가 긴머리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니 이런 때는 굳이
이전에 머리가 어땠는데 지금은 더 안 좋다고 쯔쯔쯔 이렇게 말 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이런 것을 "대화법"이라고 하는데
자기 마음에 떠오르는 말을 다 한다고 해서 "대화"를 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대화 할 때 조금만 더 "듣는 자"가 어떤 말을 들으면 "세움"을 입을까 생각하면
우리들의 "대인관계"가 훨씬 더 풍성해 지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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