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목사님

06 순종, 답 없는 길을 걸으라

colorprom 2020. 10. 27. 16:04

06 순종, 답 없는 길을 걸으라


추상명사가 아닌 인격


하나님은 역사와 우주의 주인이십니다.

우리는 법과 규칙, 도덕과 윤리 같은 모호한 추상명사에 자주 기댑니다.

'옳음과 그름', '믿음과 믿지 않음'같이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구원을 하나의 법칙으로서 제시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어떤 법칙을 쓰지 않고

실제로 역사 속에 직접 쫓아 들어오셨습니다.

인격이 가지는 피와 눈물과 땀과 한숨과 찢어지는 가슴을 안고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사실을 자꾸 놓칩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신가,

하나님이 얼마나 빈틈없이 신실하신가를 보여 주는 것이 구원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에 가 봅시다.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고후 5:13-15)


하나님의 사랑을 추상명사나 명분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간섭은 구체적입니다.

하나님은 말로만 설득하시거나 규칙을 제시하시거나 명분으로 강요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직접 손을 내밀어 인류를 새로운 길로 끌고 가십니다.

 

아담이 지은 죄로 말미암아 묶인 모두를 죽음 속에 묻고,

모든 절망을 무덤에 묻고, 다시 밖으로 꺼내셔서 새로운 인류의 역사를 시작하십니다.

당신이 앞장서서 모두를 끌어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