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수) 새벽 묵상]
19.10.9(수) 새벽기도회
<인도> 박영선 목사님
<찬양> 494장
<말씀> 이사야 43:1-7
이 말씀이 귀한 것은
하나님이 직접 세상에다 대고 우리를 향해 들려주시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설명하는 것도 아니며 이해하라고 하지도 않는다.
“야곱아 내가 너를 지었다. 어찌 너를 놓겠느냐.
너를 위해서라면 나라까지도 팔 것이며 다른 사람 다 제쳐 놓고 너를 구원할 것이니
두려워 마라”고 하신다.
어떠한 두려움인가?
사회, 정치적 현실이 아닌 우리 각각의 현실, 우리 영혼의 빈곤함, 삶에 대한 실망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많이 울고 기도했는데 아직 답해 주지 않는 문제,
내가 책임질 수 없는 많은 일을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네가 반역하여 남방에 숨어있어도 내가 찾아갈 것이다.
네 얼굴에 감사와 찬송과 기쁨이 있게 하지 않고는 나는 하나님일 수 없다,
나는 네 창조주이다”라고 하신다.
너는 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가족이다. 어찌 내가 너를 놓겠느냐?
내가 무슨 일인들 못하겠느냐, 내가 구름 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한 하나님이다,
내가 내 자식을 보내 너를 위해 십자가에 달게 한 하나님이다,
너는 걱정이 있느냐, 두려움이 있느냐, 자책에 빠졌느냐,
걱정하지 마라, 내가 누구인지, 너는 나에게 누구인지 물어봐라.
너는 내 자식이다, 왜 두려워 떠느냐, 절망 속에서 허덕이느냐,
네 곤고한 인생은 너에게 손해가 되거나 운명이 될 수 없다.
나는 네가 잘못한 일이 있어도 구원할 것이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이 포로가 되어 적국에 있을 때 하신 말씀이다.
예루살렘은 망했고 마지막왕 시드기야는 포승줄에 묶여 두 눈이 뽑힌 채 끌려가고,
모든 예루살렘성과 성전이 파괴되고 이스라엘의 귀인들은 다 묶여 잡혀간
희망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언인 것이다.
여러분 인생에 이것만은 감당할 수 없고,
이것만은 용서와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 일에 하나님이 내거는 증거는
나는 너를 창조한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없는 현실에서 기적을 담아내는 분이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어떤 자리, 어떤 형편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주실 수 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믿음을 지킨다고 마음이 시원해지는가? 문제가 해결되는가?
그렇지는 않다. 그러면 왜 그런 권면을 하는 것일까?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네가 지고 있는 고민과 절망으로 인하여 오늘 숨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소망과 믿음을 가진다는 뜻은
절망과 부끄러움 속에서 오늘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다고 하루만큼 힘을 내는 것이다.
네가 위대해지고 능력을 가지고 권력을 가지고
완벽한 조건이 만들어져서 반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일어설 수 없습니다, 고백하는 이날
하나님이 이 말씀을 주신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반응하라,
신앙으로 오늘 하루 살라, 부끄러운 손을 내밀어라, 절망의 얼굴 들어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여러분을 붙잡고 눌러 앉히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시험과 좌절과 공포에 지지 말고,
공포를 안고 슬픔을 안고, 주여 도우소서,
저들을 사랑하신다는 말 기억하겠습니다, 한 걸음 딛게 하소서, 이렇게 하는 것이다.
영화 패션(Passion)에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하나도 용서받지 못하고 골고다에 올랐다.
중간에 넘어선 자리에 십자가를 세우지 않고 그것을 세워야 하는 자리까지 지고 갔다.
주님이 하나님의 위대한 약속을 인간이라는 육체 속에서 고난을 수행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하신다.
한 알의 밀알을 땅에 심은 것 같이
(땅은 삼켜 먹었다고 고함치지만, 하나님은 웃으신다. 내가 심었노라고)
땅에 삼켜진 것 같은 하루를 살 때,
썩어져 열매를 맺는 믿음의 성도,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멀리 내다보지 말고 하루하루
예수를 믿는다는 말이 가지는 영광과 권능을
생활에 이루어가는 귀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기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일 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전부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의 이름을 불러 찾아오시며,
너는 내 영광이요, 기쁨이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다른 데 내 마음을 나눠주는 일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이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사랑하고 따르며,
그럴 수 없을 것 같은 조건 속에서 우리에게 닥쳐오는 공포와 유혹과 시험을 이기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게 하옵소서.
신앙의 힘으로 힘차게 일어서서 달려가 끝을 이루어 내는 인내가 있게 하옵소서.
세상의 시험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쁨과 자랑이 있는 인생을 사는 자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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