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시편 103편 1-22절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colorprom 2020. 8. 13. 13:21

시편 103편 1-22절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시편 103편은 다윗의 시로써,

은혜와 인자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아름다운 찬양시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와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되어진 하나님께 전심으로 찬양하며,

모든 주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송축할것을 권면합니다.


모든 주의 백성들이 뜨겁게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진노를 거두시고, 인자와 긍휼로 주의 백성들을 대해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로 인해 인간은 구원을 받고, 영혼이 윤택함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고치시고, 죽음의 위협에서 생명을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고,

좋은 것으로 만족케하십니다.(3-5절)
출애굽과 광야에서의 돌보심과 인도하심, 바벨론 귀환의 역사적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하나님의 섭리는 주의 백성들을 살리시고 구원하심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애의 하나님은 패역한 이스라엘백성에게 진노대신 인자와 긍휼로 대해주셨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긍휼이 여김같이, 크신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대해주시는 분이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진노를 그치지 아니하셨다면, 그 어떤 사람도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다윗은 주의 자녀들을 대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진노함이 아니라 한없는 ‘인자와 긍휼’함에 있음을 경험했기에,

주의 모든 백성들이 그 크신 사랑을 기억하며, 전심으로 하나님을 송축할것을 권면합니다.

 

주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통치는 모든 피조물을 구원하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신학의 근본적인 핵심은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인정하며 찬양함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다스림)를 통하여,

만물이 소생함을 얻고, 소멸하는 인생이 새로운 생명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성령하나님의 다스리심은 생명을 불어넣으시고 새롭게 창조하시는 근원이 됩니다.

 

창조주되신 하나님은 인생의 체질(히, 에체르)을 아시고,

인간의 근원이 진토(히, 아파트), 먼지와 티끌임을 아십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풀과같이 소멸할 수 밖에 나약한 피조물인 인생들에게

영원한 생명의 삶을 누리며 주와 함께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하나님나라를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날마다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고, 악을 멸하시며,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주의 나라의 완성을 이루며, 하나님의 뜻과 섭리로 나아가게 합니다.

 

다윗은 그 높고 크신 하나님의 다스림을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은 사랑으로 비유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을 통하여,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겨버리고,

생명의 새로운 존재, 주의 자녀의 축복된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어찌 표현할 수 있으리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속에 살아가는 주의 자녀된 우리들이 반응해야 될 한가지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예배하는 삶에 있습니다.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1, 22절)


다윗은 처음과 마지막에서, 우리의 전존재를 다하여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할것을 명령합니다.

영혼(히, 네페쉬)은 ‘숨쉬다’, ‘회복하다’의 동사적 의미와 숨쉬는 모든 존재, 생명을 뜻합니다.

인간의 의지, 욕구, 충동심까지도 포괄하는 의미로서,

생명이나 감정과 기쁨의 장소, 전 인격, 전 자아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목소리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전 존재를 다하여,
우리를 영원토록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아버지의 은택을 망각하지 말아야합니다.

 

가장 아름답고 진실된 언어, 온 영혼을 담아 찬양드리며,

감사함으로 최선의 예배를 드리는 복된 삶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