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4편 1-23절
<악인과 의인의 삶의 방식>
시인은 악인들의 행위가 극에 달하는 상황속에서,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아주시고 모든 악한 이들을 심판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시인이 활동하던 이스라엘 공동체내에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악인들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의를 행하며 살아가는 의인이 공존하였습니다.
악이 여전히 창궐하는 시대이지만,
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갈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추소서
세계를 심판하시는 주여 일어나사 교만한 자들에게 마땅한 벌을 주소서’(1-2절)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 정의가 바로 서게 됩니다.
하나님이 비춰주시는 빛 앞에서 모든 불의가 드러납니다.
아무 것도 숨겨질 수 없습니다.
악인들의 삶의 방식은 어떻게 나타납니까?
‘그들이 마구 지껄이며 오만하게 떠들며 죄악을 행하는 자들이 다 자만하나이다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백성을 짓밟으며 주의 소유를 곤고하게 하며
과부와 나그네를 죽이며 고아들을 살해하며 말하기를
여호와가 보지못하며 야곱의 하나님이 알아차리지 못하리라 하나이다’(4-7절)
악인들은 자만하여, 주의 백성을 짓밟고, 백성들의 삶을 곤고하게 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악인들은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서,
더는 잃을것이 없는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 즉, 소외된 이웃들을 더 괴롭게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새로운 법을 만들고,
또 법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백성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먼저 돌보시는 분이시건만,
악인들은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더 잔인하게 짓밟고,
가난한 백성들의 인권에는 조금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들은 악한 일들을 행하면서도,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도리어 크게 기뻐하며, 분별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을 알고는 있지만, 삶 속에서는 철저히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다’고 믿으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악한 이들을
복수의 하나님께서 속히 심판해달라고 탄원합니다.
그렇다면 의인들의 삶의 방식은 어떠합니까?
‘여호와여 주로부터 징벌을 받으며 주의 법으로 교훈하심을 받는자가 복이 있나니
이런 사람에게는 환난의 날을 피하게하사
악인을 위하여 구덩이를 팔 때까지 평안을 주시리이다(12-13절)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 주의 자녀들의 삶의 방식은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습니다.
시인이 처한 상황속에서 의인들은 고난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은 환난의 날을 살고 있으나, 실상은 마음이 정직한 주의 백성들입니다.
주의 자녀들이, 광야의 고난과 같은 연단을 받는 상황속에 처해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받는 자들이기에 복된 자라고 정의합니다.
'백성중의 어리석인 자들아 너희는 생각하라 무지한 자들아 너희가 언제나 지혜로울까' (8절)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주의 자녀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행동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시편 94편에서도 교훈하고 있듯이 복수는 내가 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어지러운 세상 한복판에 살아가지만,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의 발을 붙잡고 계시고, 주의 위안이 우리의 영혼을 만족케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어둠속에서 빛을 발하는 복된 주의 자녀된 삶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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