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선배님~

연과 연줄[시112:1]

colorprom 2020. 6. 30. 11:41

20200630 화

 

가느다란 줄에 코가 꿰어진

얼굴을 때리는 강한 바람에도 아랑곳없이 창공 한가운데를 신나게 납니다.

연은 연줄에 단단히 매여 하늘 높이 휘날릴 때 가장 멋진데,

자기 힘으로 하늘을 나는 것으로 착각할 때 불행이 시작됩니다.

 

자기 마음대로 날아 보겠다고 주인 손에서 떠난 연은,

잠깐 동안 자유를 느끼겠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땅에 나동그라질 뿐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을 붙들고 있는 줄을 끊고 더 멀리 날아가려 하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주일에 교회에 가지 않고 일을 더 많이 하면,

십일조를 하지 않고 돈을 많이 모으면 세상에서 더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명은 우리를 속박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연줄과도 같이 우리를 보호하고 붙들어 줍니다.

 

우리를 늘 지켜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 붙어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