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0/4/24/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아버지가 되십니다!" 민 3 장
민 수 기 3 장
13 - 처음 태어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for all the firstborn are mine. When I struck down all the firstborn in Egypt, I set apart for myself every firstborn in Israel, whether man or animal. They are to be mine. I am the LORD."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어제 부산에 있는 내 큰 아들 피터한테서 연락이 왔다.
엄마 잘 지내시냐는 안부였다.
이렇게 안부를 물어 올때는 보통.. 뭔가가 필요한 때인지를 아는지라...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재정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한다.
5월 1일날 밀린(?) 급여를 받는데
그 안에 돈이 좀 필요하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로즈라고 나를 엄마라고 부르면서
우리집에서 자라난 딸이 직장을 잃었다고
도와 달라고 연락이 왔었다.
나는 내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내가 배우고 깨닫게 하기 위한 셋팅들이라고 생각을 한다.
요즘 내 친 딸 수진이가 집에 와 있다.
수진이는 커피를 참 좋아한다.
나는 커피의 맛을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다.
내가 젤 좋아하는 커피는 일명 "다방커피"라고 하는 커피 믹스이다. ㅎㅎ
설탕이랑 크림이 들어가는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스타박스 커피는 우짜 그렇게 쓰기만한지..
난 사실 내려먹는 커피를 구수(?)하다고 하는 그 표현도 잘 모르겠다.
하여튼 나는 내려먹는 커피 마시는 편이 아니다.
라떼면 모를까 ㅎㅎ
그런데 수진이가 커피를 좋아한다고 내가 커피메이커를 샀다는거 아닌가!
그리고
수진이 커피 내려서 갖다 바치(?)는 것이
요즘 내가 매일 하는 일 중에 하나다.
울 수진이는 나보고 "바리스타 엄마" 라고도 한다.
내가 커피 간(?)을 잘 보고 만들어 주는 것 같다 ㅎㅎ
커피를 한잔 끓여서 수진이 방에 갖다 주던지 아니면 수진이가 내 삼실에 오면 (나는 집에 내 사무실이 따로 있다 ^^) 커피를 내려 주고
내 삼실에서 둘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수진이가 내 삼실로 안 오고 내 방으로 오면
이 덩지 큰 딸을 침대에서 껴안고 뒹굴기도 한다.
수진이는 매일 잊지 않고
엄마인 나의 하루가 어땠냐고 물어 봐 주는 딸이다.
어제는 수진이가
"엄마! 피터 오빠한테서 연락 왔어?"
"응. 연락 왔어. 너한테도 연락 했니?
돈 좀 필요하다하던데..
피터는 여간해서는 돈 이야기 안하는데
많이 필요한 것 같더라.."
피터가 필요하다는 돈 보다 더 많이 보내 주었노라고 말하면서 내가 한 말...
"피터가 돈 보내 달라고 하면 엄마가 잘 보내주잖니!
로즈가 재정도움을 말하면
역시 느을 보내 주고 말야..
이럴 때 배워 지는 영적 레슨이 있더라!
둘 다 내가 키웠잖아!
다 나를 "엄마"라고 하고 말야!
나랑 "끈"으로 묶여 있다는 것이지!
친자식이 아니라도 다 키운 자식들이니
부모로써 자식이 뭐 필요하다 하면
얼른 얼른 줄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잖아.
그런데 우리 하나님을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부르잖니!
나랑 "묶여 있는 끈"이 있으신 분인거지!
땅에 나도 "육신의 끈"으로
엮어진 자녀들을 도와 주어야만 하는 상황이 될 때
나는
저절로
하나님 아버지가 얼마나 나를 도와 주시기 원하는지 알게 되는 것 같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 처럼 큰 특권이 있을까?
엄마는 요즘 그런 것을 배우는 것 같애!!
나는 아프리카에서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 9명을 키웠다.
처음에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키워 주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면 다 분가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한들?
직장 없다고 하고
먹고 살 길이 없다고 해서
대학 붙은 녀석들은 대학교 보내 주었다
기술 학교 가겠다는 녀석은 기술학교
보내 주었다.
각자 다 분가한다고 해서 한명씩 다 집세 내 주었다.
교통비 후원해 주었다.
먹고 사는 식비 다 후원해 주었다.
대학교 졸업하고 나면 자기 밥벌이 할 줄 알았더니
대학 졸업해도 직장 없다고해서
그거까지 다 책임(?)져 주었다.
이제 사실 모두 다 분가했다.
피터는 한국에서 대학원 유학을 하고 있고
로즈도 대학 졸업했고
다른 아들들 다 이제 각자 직장잡았다.
아들 하나는 남편이 비디오 기술을 가르쳐서
지금은 사진관을 하고 있기도 하다.
다들 분가해도
아직도(?) 재정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들이 온다.
세상말로 내가 "엮었다 엮었어!" ㅎㅎㅎ
다들 직장 잡으면 엄마한테 "십일조"보내서 효도해야 한다고 가르쳤는데
한 녀석도 "십일조" 보낸 녀석이 없다 ㅎㅎㅎ
내 친자식들 아니다.
나는 이들을 키우면서
친자식을 아끼지 않고 양자된 우리들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배웠다..
내 친자식 수진이 보다
나는 가슴으로 낳아 키운 이 아이들을 더 사랑하지 못한다는 것은 깨달았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양자의 영"을 받은 우리들을 사랑하시기를
친자식을 죽이기까지 사랑해 주신 것이다.
나는 내가 키운 이 9명의 케냐 아이들에게 들어간
모든 교육비와 양육비는
나로 하여금
친자식을 죽이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레슨비라는 생각을 한다.
( 그 레슨비도 다 주님이 공급하셨지만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묵상 말씀을 감사 드립니다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나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을 책임지십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나의
일용할 양식으로 시작해서
내 평생에 모든 입고 살아야 할 의복들도
내가 살아야 할 처소도
이 땅에서 모든 것 뿐 아니라
하늘나라로 이어진 내 "영원의 삶" 역시
책임 지시는
"완전한 나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오늘도 저와 동행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를 위로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에게 새 힘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워 합니다.
그들 모두에게
우리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것을 완전하게 책임 지시는 하나님"이심을 배우고 깨닫게 되는
귀한 시간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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