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출20장)"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가 곧 하나님이 임하시고 복을 주는 자리입니다!"

colorprom 2020. 3. 10. 11:48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20/3/10/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가 곧 하나님이 임하시고 복을 주는 자리입니다!"

출 20장


어제 저녁 황혼이 지기 전 티 밭을 걸었다.
티밭을 걷는 시간은 내가 주님과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를 하면서 산책(?)하는 시간이다.

나는 이 시간에 주님께 많은 것을 말하고 그리고 많은 것을 듣는다.

그런데 이 시간에 딱히(?)내가 무엇을 구하는 것은 없는 편이다.

다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사랑을 고백하는 시간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깨닫고 감사하고 감격하는 시간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같다.


어제도 그냥 주님께 사랑한다는 고백을 많이 드렸다.
그랬더니 주님이 말씀 하셨다.

"유니스야!  나를 사랑하는 만큼 그 크기가 클수록 나를 더 알아가게 되어 있단다.
나는 "사랑"이잖니!
너가 해야 하는 일은 없는거 너도 알고 있지?
나를 "믿는 것"이 너가 "할 일"이고
나를 "사랑하는 것"이 너가 "할 일"이야!
나를 사랑하게 되면 내가 기뻐하는 일들을 하고 싶어지게 되고
내가 기뻐하는 일을 너가 하면 나는 너가 기쁘니 너가 하는 모든 일들을 다 도와 주게 되지!
사역의 원칙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너가 일찌감치 깨달아 알고 있는것이
나는 고맙구나!

너는 내 사랑하는 딸!
유니스야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너가 "나의 종"이긴 하지만 "나의 종"이기 이전에 너는 "내 사랑하는 딸"이라는 것이지!
그것은 더 중요한 거란다!
종은 열심히 일을 해야 하지만 자식은 그렇지 않지!
너는 내 종이기 이전에 내 딸인것을 감사해야 한단다!"


나는 이렇게 주님과 티 밭을 거닐면서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한다.

어제는 티 밭을 다 돌고 난 다음 잔듸에 앉아 하늘을 보았다.
티 밭위에 있는 하얀 구름들..

저 구름위로 내가 쑥 빨려(?)서 올라 가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주님을 만난다면??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주님이 갑자기 너무 많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울었다.

나는 사람이 보고 싶어 우는 적은 별로 없는 편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리워서 우는 적은 꽤 있다.
그냥 그분이 참으로 보고싶다.

언제나 나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내 사랑 나의 예수님"을 뵐 수 있을까?

우리 친정 어머니의 기일인 오늘..엄마가 부럽다! 예수님 옆에 계실터이니..
엄마도 나를 천국에서 기다리시겠지?
"은미야! 열심히 주의 일 하다가 올라 오거라
오늘도 너를 위해 아프지 않은 몸으로 24시간 너와 너 동생들 위해 기도한다!"
그렇게 엄마는 나에게 말씀 하시는 것 같았다.


친정 아버지도 친정 어머니도 다 천국에 가셨다.
두분 다 이제는 완전히 아프지 않으신 몸이 되었다.
이 땅에서 많이 아프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지금은 전혀 아프지 않으시고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님과 오늘도 두분이 함께 계신다.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들릴른지는 모르지만 참 부러운(?) 자리이기도 하다.

나도 이 땅에서 열심히 주님이 맡기신 일 다 하고 사명 다하면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으리라!!


어제는 어떤 분이 나에게 정말 고마운 일을 해 주셨다.
그 분은 그분의 묵상시간에 주님으로부터 받은 음성을 그대로 순종한 것이라고 했는데
그 순종의 덕(?)은 내가 입었다.

내가 특별히 고마운 분들에게  선교사인 내가 해 드릴 수 있는 육신적(?)인 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나는 목사이니 축목기도를 해 줄 수 있고, 마음의 기도제목이 무엇인가 물어볼 수 있고,

그 기도를 해 줄 수 있다.


그 분은 어머니가 있으신데 아직 예수님을 영접 안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아프시다고 한다.
오랫동안 어머니에게 복음을 전파했지만 예수님 영접을 안 하신다고 해서리..
내가 어머니 성함을 물어 보았다.

그리고 음성메세지를 보냈다.
어머니에게 들려 드리라고 했다.

나는 그 분 어머니에게 내가 케냐 선교사라고 말씀을 드리고
내가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 예수님 영접기도를 하시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예수님 믿게 하는 결신문 기도를 천천히 음성메세지로 드렸다.
아픈 병을 낫게 해 드리는 기도를 해 드리겠지만
먼저 예수님 영접기도 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렸다.


그 어머님은 어제 예수님 영접기도를 하셨다.
그 딸이 얼마나 감사해 하는지!!

난 그 분에게 내가 할 수 있는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그 분은 오랫동안 기도했던 어머니의 예수님 영접기도에 감사했고

우리 둘 다 주님께 큰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렸다.


요즘 나는 많은 분들이 기도 해 주어서 기도 응답 받았다고 감사하다고 감사문자를 보내온다.

모두 다 주님이 하신 일들이다!

주께 영광!
주께 영광!

주께 또 영광!


출 애 굽 기 20장 24 -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Make an altar of earth for me and sacrifice on it your burnt offerings

and fellowship offerings, your sheep and goats and your cattle.

Wherever I cause my name to be honored, I will come to you and bless you.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못(?)드려서
많은 분들이 집에서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신 성도님들도 많이 있는것 같다.
한편 지금까지 너무나 자유하게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던 시간들을 감사해 하는 시간이 된 것도 같다.

오늘 묵상 말씀에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교회에서도 집에서도 부엌에서도 차 안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기념하는 "모든 곳"이라고 했다.

영어로는 기념이란 말을   honor 라고 했는데 그 뜻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인다는 것이다.

그러니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어느 곳에서라도 하나님이 높임을 받으시면
하나님은 그 자리에 임하여 주시고 그리고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 하신 것이다.


교회라는 건물 안에서 예배 드릴 수 없음을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이기때문이다.

부에도 처하고 빈곤에도 처해서 감사하다는 바울의 고백처럼

교회에서 예배 드릴 수 있음이 감사했으면, 집에서 예배 드릴 수 있음도 감사해야 할 것이다.

곧 다시 교회에서 예배 드리게 될 것이니
다시 교회 안에서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더 진실되고 감사하게 될 것인가 말이다.

이런 때에 이런 경험이 없으면 "예배의 회복"이 되겠는가 말이다.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전보다 더 예배를 진지하게 드리게 될 것이며
교회 모임도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

함께 음식을 먹는 것도 더 감사하게 될 것이고

서로를 마주보며 기도를 해 주는 시간도 더 감사하게 될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가 오늘 어디 있던지간에
"하나님을 경외 하는 삶으로 내 삶이 예배가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그러면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여 질 것이고
그 임재하심과 함께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감사 드립니다!


저는 오늘 근처에 이 한용 선교사님이 사역하는 현지인 신학교에서 강의를 합니다.

"큐티 강의"를 할 것입니다.

이 신학교를 졸업하는 모든 학생들이

앞으로 각자가 맡을 교회에서 전 교인들을 모두 다 큐티로 잘 양육하게 되는

도전과 다짐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