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너의 길을 주께 맡기라) (시편 37편)

colorprom 2020. 2. 21. 13:42

20200221 금

(너의 길을 주께 맡기라)


시편 37편 (1-40절) 다윗의 시


시편37편은 잠언의 교훈들을 잘 암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두 절 간격으로 알파벳 자음 순서에 따라 배열한 잠언 수집물입니다.

신앙의 공동체에 속한 자들은 무엇을 보고, 어떠한 삶의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 목회적인 시편입니다.

현실적인 삶의 압력속에서 악인의 번영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유혹을 뿌리치고,

모든 자신의 길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하라는 교훈이 담겨있습니다.


1-11절 하나님에 대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 (1-2절)


1-2절은 37편의 중심사상을 대변한 구절입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이 번영을 누리는 것을 보고 경건한 자들이 마음으로 불평하고 투기하고 질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악인들이 아무리 번영하는 것 같아 보아도 그 번영은 ‘풀이나 채소’처럼 짧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모든 길을 하나님에게 맡기면 하나님께서 친히 다 이루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4-6절)


하나님께 내어 맡기고 의지하는 신앙은 

세상에 대한 불평과 질투가 하나님께 대한 신뢰의 소망으로 바뀔 것이고

풍부한 화평(샬롬)의 삶으로 인도될 것입니다.


12-22절은 악인의 궁극적 운명을 설명합니다.


'악인이 칼을 빼고 활을 당겨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엎드러뜨리며 행위가 정직한 자를 죽이고자 하나 

그들의 칼은 오히려 그들의 양심을 찌르고 그들의 활은 부러지는도다' (14-15절)


죄는 결국 죄인을 파괴시키고 악도 결국은 그 악의 결과를 악인에게 되돌리게 됩니다.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부메랑적인 심판이 증언됩니다.

의인의 승리와 악인의 패배에 관한 대조법적인 증언을 세 번 반복됨으로써 

악인은 결국 심판받는 그날을 맞게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3-31절은 신실한(경건한, 의로운)자가 받을 축복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는 넘어지나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23-24절)


신실한 자가 받을 복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붙드심( 버리지 아니하심, 보호하심, 실족하지 않게 하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25절)는 말은 


의로운 자가 고난을 당하여도 영원히는 버림을 당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경건한 자가 겪는 역경과 고난속에서도 일하고 계시기 때문에,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는 삶을 살아야할 것입니다.

경건한 인간의 삶의 의무는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2-40절은 악인들의 필연적인 멸망과 의인이 축복받을 미래에 관한 증언을 강조합니다.


‘온전한 삶을 살피고 정직한 자를 볼지어다 모든 화평한 자의 미래는 평안이니라'(37절)
'의인들의 구원은 여호와께로부터 오나니 그는 환난때에 그들의 요새이시로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도와 건지시되 악인들에게서 건져 구원하심은 그를 의지한 까닭이로다’( 39-40절)


인생의 길을 하나님께 내어맡기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경험하며 찬양하는 삶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한 날의 삶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이웃에게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름다운 날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