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9 수
겨울 숲 속에서
아직 그는 떠나지 않았다.
산자락 매듭마다 핀 흰꽃처럼.
바람이 머물고,
산 새가 쉬어가는 곳.
깊고도 푸른 강물 아래,
길을 떠나는 이여.
시선을 더 멀리하여
힘껏 차오르는
희망의 날개짓처럼.
그는 여전히
따스한 시선으로
시린 내 손을
마주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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