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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푸에르토리코 지진에… 자연이 만든 '돌 아치' 와르르

colorprom 2020. 1. 7. 19:57



푸에르토리코 지진에… 자연이 만든 '돌 아치' 와르르


             
입력 2020.01.07 10:52

카리브해에 있는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지진이 발생해
'푼타 벤타나(Punta Ventana)'로 알려진 돌 아치가 6일(현지시간) 무너져내렸다.
푼타 벤타나는 파도 침식으로 생긴 천연 돌 아치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였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전 6시32분
푸에르토리코 남쪽 연해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인구 15만 명의 해안도시 폰세에서 26㎞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에 불과했다.
이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가옥이 부분적으로 붕괴했다.

관광 명소였던 푸에르토리코 ‘푼타 벤타나’ 이전 모습(오른쪽)과 지진으로 무너진 모습./트위터 캡처
관광 명소였던 푸에르토리코 ‘푼타 벤타나’ 이전 모습(오른쪽)과 지진으로 무너진 모습
/트위터 캡처
푸에르토리코는 지난해 연말부터 연일 크고 작은 지진에 시달렸다.

USGS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에 지난달 28일 이후
강한 진동을 동반한 규모 4.5 이상의 지진이 6건 발생했다.
진동을 느낄 수 없는 소규모 지진까지 치면 1000건을 넘는다.
대부분 남부 해안 지역에 지진이 집중됐고 진원이 얕았다.

푸에르토리코 지진네트워크의 빅토르 우에르파노는 AP통신에
북아메리카판과 카리브해판이 푸에르토리코를 압박하면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9년을 근무했지만 이런 활동은 처음 본다"며
"지진이 언제쯤 멈출지 더 큰 지진으로 이어질지 예측할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07/202001070143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