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NJ 버스표를 찾았다. (NY ~NJ, Fort Lee)

colorprom 2019. 12. 21. 14:09

2019년 12월 21일, 토요일


아이고, 반가와라~옛날 NJ 159번 버스 버스표 (NY ~NJ, Fort Lee) !!!

1994년 7월 28일 오전 11시 26분, 2불 55전, 꽝꽝꽝!!!

뉴저지와 뉴욕을 다니는 159번 버스 중에는 커다란 버스 2대가 연결 된 것도 있었다.


뉴욕 42번가의 커다란 버스터미날~ 

사실...Homeless 아저씨들의 쉬~냄새로 좀 그렇기도 했었는데...

(특히 밤에는...타는 곳이 변하기도 했었다.  위험해서. 모여있도록.)

(하기야 전철도 밤에는 이곳에 모여 서 있으라고 천정에 표시가 되어 있어 놀랬었다.

이젠 서울에도 바닥에 그런 표식이 있어 옛날 뉴욕 생각이 났다.  우리도 이렇게 되었구나...쯧.)


한편 자기 집에 있는듯, 바닥에 비스듬히 누워있는 아저씨와

짝다리로 서서 커피 마시는 경찰아저씨가 웃으며 얘기하는 모습에 속으로 놀라기도 했다. 

그 주위로 그 두 사람이 안 보이는 듯, 버스 타는 사람들이 줄줄이 이어지며 버스를 타고...


이 버스는 언제 가도 버스 시간표가 똑같다.

몇 년만에 가도 옛날 가방 속의 버스시간표로 버스시간을 탈 수 있어 놀랍고 신기했다.

하나도 안 변하는 것 같은 것...그것이 오히려 안정된 힘을 말하는 것 아닐까. 


그래서, 가끔...말이 안되게도 미국이 고향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같은 시간에 다니는 버스, 주인이 안 바뀌고 여전히 같은 장소에서 장사하는 가게...

그들은 몇 년 만에 만나는 나를 마치 어제도 갔던 사람같이 인사하기도 했다.

- 아이고, 안녕하세요?  저 지금 몇 년 만에 왔어요.  안녕하셨지요???  *^^*


서울은 숲이 생겼다가 없어지고 천지개벽을 한다면,

뉴욕은 늘 있는 그 숲 속에서 개미랑 벌레들이 자글자글 움직이는 것 같은 그런 변화 정도라고나 할까???

그래서 오랫만에 가도 편안한 집에 가는 것 같다.

오히려 서울에 오면, 전투의식이 느껴진다. 

와글와글, 빌딩이 마구마구...동네가 아파트 숲이 되고...ㅎ~


문득 그곳의 냄새가 느껴진다. 

버스터미날의 약간은 고약하고 음습한 냄새, 그리고 늘 그 자리의 빵가게 커피냄새...*^^*


모처럼 크리스마스 연주를 들으며...옛 생각에 풍덩~*^^*


지금은 얼마쯤 되었을까?  차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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