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6 월
우리는 교우가 아니라 환우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병원에서 만난 게 아니라 교회에서 만났으니 교우가 맞는데 말이다.
안 아프신 분이 없다.
송권사님이 지금 무릎 수술하신다고 목사님께서 카톡으로 연락을 주셨다.
어디 송권사님뿐이랴 수술하고 입원하고 그랬고 그래야 할 분이 대부분인 시골 작은 교회가 우리 교회다.
우리 목사님은 설교 준비할 시간도 빠듯할 것 같다.
성도님들 김장도 거들어야 하고,
이 병원 저 병원을 뛰어 다녀야 하니 말이다.
말씀을 전하고 무릎을 꿇은 목사님은 성도님들의 건강을 위한 기도로 새벽을 깨운다.
지금 목사님은 송권사님 수술실 밖에서 기도하고 계실 거다.
목사님이라 해도 수술실엔 따라 들어갈 수 없다.
재규 형님도 따라 들어갈 수 없는 수술실에
목사님의 기도가
성도님들의 기도가 따라 들어갔고,
예수님이 따라 들어가셨다.
예수님은 늘 그러셨다.
송권사님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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