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공부

이종환의 '과학 입국' 집념, 한국판 노벨상

colorprom 2019. 10. 26. 15:51



[만물상] 이종환의 '과학 입국' 집념


조선일보
                         
             
입력 2019.10.26 03:16

"언젠가 자네가 노벨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는 소식을 반드시 듣고 싶네."
이종환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이 재단 장학생을 만날 때마다 건네는 덕담이다.

이사장이 '노벨상'을 입에 달고 다니니
재단 실무자들도 장학생들 만날 때 해주는 최고의 인사말이 "노벨상 받으세요"다.

▶요즘 장학금은 성적 우수자보다 가정 형편 어려운 학생들한테 우선 배정된다.
그게 장학금의 본래 취지에 맞는다는 견해도 많다.
하지만 이종환 이사장이 세운 장학재단은 철저하게 능력과 실력 위주로 운영된다.
노벨상 받는 세계 1등 인재를 키우자는 목표로 세워진 재단이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이나 빌 게이츠 같은 세계적 인물을 배출하자"는 것이다.

가난한 학생을 돕는 건 나라가 세금으로 해야 할 복지 영역이라 여긴다. 

[만물상] 이종환의 '과학 입국' 집념
▶이 이사장은 60년 전 플라스틱과 전자제품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삼영화학을 세워 번 돈으로
아시아 최대의 장학재단을 세웠다.
그의 별명은 '자장면 회장' '큰 구두쇠'다. 점심때 자장면이나 몇천원짜리 백반을 즐겨 먹는다.
해외여행 때도 몸 상태가 아주 안 좋을 때만 비즈니스석을 타고 평생 이코노미석을 이용해온 짠돌이다.
그렇게 아끼면서 번 돈을 거의 다 장학재단에 넣었다.

"돈을 버는 데는 천사처럼 못했어도 돈을 쓰는 데는 천사처럼 하겠다"며
2002년 사재 3000억원을 쾌척했고 지금까지 재산의 97%도 넘는 1조원을 출연했다.

▶1923년생인 이 이사장은 일제 식민지 시절 일본의 대학으로 유학 갔다가 학병으로 끌려갔다.

소련과 만주 국경 지대에서 영하 46도의 혹한 속에 동상 걸린 발을 동동거리며 나라 잃은 설움을 곱씹었다.

그는 나라가 망한 것은 과학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과학 강국 집념노벨상 염원인재에 대한 투자로 발전했다.


이종환 재단의 장학생 비율은 과학 계열이 80%다. 사실상 과학 장학재단이다.

나라가 죽고 사는 것이 과학에 달렸다는 생각이 담겼다.

"일본보다 노벨상을 더 많이 받는 나라가 될 때 가슴속 응어리가 풀리지 않겠나"라고 했다.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인생 최대 목표로 삼고 장학사업을 해온 이 이사장이

아예 '한국판 노벨상'을 만들겠다고 한다.

2022년부터 매년 5개 분야에 총상금이 75억원이나 된다. 노벨상보다 상금이 많다.

▶과학의 목적이 노벨상일 수는 없다.

노벨상보다 많은 상금을 건다고 한국 과학이 발전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96세 노 사업가의 평생소원과도 같은 '과학 입국' 집념 앞에 고개가 숙여진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5/2019102503380.html


김범수(ghd****)2019.10.2612:26:29신고
나라가 이만큼 살게된 건 수출입국과 과학입국을 묵묵히 실천해온 기업가와 연구실을 지켜온 과학자들 덕분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사재를 털어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세계에서도 우뚝선 과학입국이 되길 간절히 염원하는 관정 선생님의 소망이 꼭 이뤄지길 바랍니다.
이근수(eku****)2019.10.2612:18:40신고
이걸 문86이 보면 어떻게 뜯어먹을까하고 신경이 곤두설 것이다. 전에 삼성이 출연한 8천억은 다 어디로 갔나?
윤용집(tellt****)2019.10.2612:08:49신고
서울대니....키스트니 고작 증명서나 남발하고 동료교수나 권력자 자녀 특혜나 주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그러면서 과학분야 노벨상 23개를 딴나라를 돼지가 힘을 합하면 단번에 따라잡는다고 큰소리치고 개돼지들은 그말을 믿는다......그 장학금만들어봐야 결국 권력자 부자들의 장난질로 없어질 뿐......차라리 가능성있는 일본이나 다른 나라 학생들에게 줘라.....
전종태(sejongs****)2019.10.2611:06:06신고
존경할만한 기업인이시네요. 장학금과 상금도 좋지만 과학 재단을 설립하든 투자회사를 설립하든 하여 과학기술 연구자금을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직접 결과를 챙기는 부자들이 많아야 선진 강국이 됩니다.
김창진(star****)2019.10.2610:47:21신고
광정 이종환 회장님, 존경합니다. 다만 그 돈을 유망한 연구를 하는 학자들에게 연구비로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게 그 돈을 더 값지게 사용하는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또 하나 이 글을 쓴 기자에게 부탁한다. '자장면'이 뭔가? 당신은 그렇게 발음하나? 그냥 '짜장면'이라 적으라. 이런 기자를 보면 한심하다. '짜장면'이 표준말이 된 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발음도 안 되는 '자장면'이라고 적나? 기자야, 공부 좀 해라. 너는 평소에 '자장면'이라고 말하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5/2019102503380.html

"매년 상금 75, 노벨상 뛰어넘을 과학상 만들겠다"


조선일보
                         
             
입력 2019.10.24 03:00

이종환 관정교육재단 이사장, 2022년부터 5개부문 시상 계획

이종환 관정교육재단 이사장

이종환(96·사진)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이 이르면 2022년부터 매년 5개 분야에서 각각 15억원씩 총 75억원의 상금을 주는 가칭 '세계관정과학상'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2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일생의 마지막 작품이란 생각으로 노벨상을 뛰어넘는 상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2002년 사재 3000억원을 출연해 교육재단을 본격 설립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었다. 삼영화학그룹을 운영해 온 이 이사장은 "천사처럼 돈을 벌지 못했어도 천사처럼 돈을 쓰겠다"며 사회환원을 시작한 뒤, 꾸준히 출연금을 늘려 지금은 기금만 1조원을 넘겼다.

이 이사장은 "이르면 2022년부터 생명과학상, 수리물리학상, 화학상, 응용공학상, 인문사회과학상 등 5개 분야에서 매년 각 수상자에게 15억원 안팎의 상금을 수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금 규모만 놓고 보면 6개 분야에서 각 100만달러, 총 600만달러(약 70억원)를 주는 노벨상보다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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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상금 75억, 노벨상 뛰어넘을 과학상 만들겠다"이인열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4/201910240018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