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9 목
마태복음 12장 22-37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귀신들려 눈이 멀고 말못하는 사람을 고쳐주신 사건을 다루면서
그 사건을 바라본 사람들의 반응을 초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교 내에도 귀신축출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귀신을 축출하고 병이 든 사람을 고쳐준 사건은 단순히 병을 고치는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고통받는 인간을 치유하고 회복시키고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예배케하심이 최종목적입니다. 장차 세상 끝날, 종말론적인 하나님나라가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예수님은 장차 우리에게 임할 하나님의 나라를 앞당겨서 보여주셨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예수님을 믿는자마다 하나님나라를 살게 됩니다.
종말의 때, 완전하게 임할 의와 평강과 희락의 하나님나라의 완성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고통받는 사람이 죄로부터 해방되어 온전한 모습이 된 것은 얼마나 기쁘고 복된 소식입니까?
함께 춤을 추며, 기뻐해야 될 기쁜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본 바리새인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24절에 보면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쫒아내지 못하느니라”
예수님이 이적적 행위를 하는 것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기적을 행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말은 곧 예수님이 귀신의 힘에 사로잡힌 자, 예수님을 귀신들린 자로 취급하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저들의 악한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십니다.
만일 사단 자신이 자기의 명령대로 행하던 귀신을 내좆아 그 귀신들렸던 자를 자유롭게 한다면,
이것은 바로 자기가 자기를 대항하는 것이 되어 결과적으로 파멸하게 되는데,
어찌 사단이 스스로 망하는 일을 하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소속”, 예수의 편인가? 사단의 편인가?를 말씀합니다.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30절).
유진피터슨의 메시지성경에서는 30절 말씀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전쟁이며, 중립지대는 없다.
내편이 아니라면 너희는 내 적이다. 돕지 않으면 방해하는 것이다”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나는 과연 예수의 편에 속해있는 자입니까? 사단의 편에 속해있습니까?
내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며 살고 있는가?
이것이 나의 소속을 말해줍니다.
예수의 편에 속한 사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말씀과 그 행하신 일에 아멘으로 응답하며,
예수님이 말씀하신 뜻을 따라 내 생각과뜻을 복종시킨 삶을 살아갑니다.
예수님의 행하신 일을 기뻐하며, 장차 이루실 예수님의 말씀을 소망중에 기대합니다.
사단의 편에 속한자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바리새인들과 같이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을 보고도 믿지 못하고,
저 사람은 귀신들린 사람이다. 성령이 하시는 일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고, 불신앙의말을 쏟아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자기 생각과 뜻을 좆아 말하고 행동합니다.
예수편에 속한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매일 매순간마다 말씀으로 영적인 눈을 뜨고,
말씀에 근거하여 말하고 ,
말씀의 분별력으로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생각이 말로 표현됩니다.
믿음은 말로 표현되고, 말은 실재가 되어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신념으로 살아가는 자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이미 내게 임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갑니다.
이제는 세상의 가치를 좆는것이 아닌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해 힘쓰며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행하실 일을 믿고, 예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도하며,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말하고, 말씀으로 행동하는 자!
이 사람이 바로 성령을 힘입고 살아가는 예수의 사람입니다.
바리새인들처럼 자신들의 교만된 생각에 붙잡혀서, 성령을 거역하는 죄를 범하지 말고,
주님의 말씀위에 굳게 서서,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이 행하시는 일을 함께 협력하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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