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목사님

2부 분별[6] 기도의 순서

colorprom 2019. 8. 22. 15:14

        2부     분별


          기도의 에센스


 [6]  기도의 순서


 지금까지 생각한 것을 정리해보면 이런 핵심에 도달하게 됩니다.


 첫째, 기도를 할 때는 가난한 자로서 하나님께 구걸하는 입장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따지거나 설명하지 마십시오. 따지다보면 우리의 기도가 갑자기 설교가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둘째, 사람 앞에 서 있다는 생각을 빨리 잊으십시오.

사람 앞에사람 앞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에게 보이기 위하여 치장하게 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우리의 기도에서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이 두가지가 공기도를 할 때 신경 써야 할 주의 사항입니다.


 이제는 실제적으로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며 몇 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처음 기도할 때는 몇 가지 순서에 이해서 골격을 가지고 합니다.


[1]우선 하나님께 드리는 영광이 있습니다.

기도를 처음 시작할 때

"높고 높은 보좌에 앉아  계시는 하나님, 전지전능하신 하니님,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하고

영광을 돌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2]그 다음은

"높고 높은 보좌에 계셔서 낮고 천한 저희를 돌아보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 라고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이 나옵니다.


이렇게 영광호칭이 붙어 나옵니다.

 

들어본 기도 중에 이 부분을 잘한 기도로서 어떤 기도가 인상에 남습니까?

"주를 찾는 이들에게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

저는 이렇게 영광과 호칭을 함께 써 드린 기도를 오래 기억하고 있습니다.


가끔 영광은 생략되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하나님 아버지." 이렇게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호칭은 "아버지." 혹은 "하나님," 이렇게 간략하게 부르기도 하는데,

어떤 때는 영광과 호칭 전체를 생략하고 곧장 기도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3] 그 다음에 감사가 따라나옵니다.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영광된 소망으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일을 허락하시고 저희가 예배에 참석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보잘것없는 저희들을 부르사 하나님의 귀한 직분을 맡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날까지 일욜할 양식을 주시고 주를 알게 하고 이렇게 좋은 교우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감사가 있습니다.

감사가 구하는 것보다 먼저 나와야 함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나라 신자들의 기도는 감사가 빈약합니다.

상대적으로 간구가 너무 많습니다.

 

[4]그 다음에 회개가 이어집니다.

"말씀을 듣고 깨달았다고 하면서도 제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용서하옵소서.

죄악된 세상에서 빛의 직분을 감당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빛을 감추고 어두움에 삼켜버려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용서하옵소서."

이렇게 회개기도를 합니다.

 

[5]그리고 끝에 간구가 나옵니다.

"이러이러한 일들을 도와주시옵소서. 더 굳은 믿음을 주시옵서. 지혜를 주십시옵서.

이번 사업이 잘 되게 해주시옵소서." 라고 간구한 후 빠져서는 안 되는 것,


[6]"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하는 기도로 끝을 맺습니다.


이것이 일종의 기도패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