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내게 해할 권세도 허락하신 주님 감사!" (요 한 복 음 19장 11)

colorprom 2019. 7. 12. 15:41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7/12  금요일 / 임 은미(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내게 해할 권세도 허락하신 주님 감사!" 요한 19장


요 한 복 음 19장 11 -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

Jesus answered,

"You would have no power over me if it were not given to you from above.

Therefore the one who handed me over to you is guilty of a greater sin."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어제는 나에게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참 황당한 일이 생겼다.

나한테 상처 받았다는 사람과의 이야기이다.

그게 상처 받을 일인가? 싶기도 하다.

사람이 9가지 잘 해 주어도 한가지 못해 주면
9가지의 좋은 일은 저절로 잊혀지는거구나..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에효... 10가지 다 잘 해 줄걸...
우짜... 한가지를 못해 주어서리..
상처가 되게 했는공??

그러나 사실 이럴때는
쬐깨 서글퍼 지고 서러워 지기도 한다.

그러나?
또 다시 생각하면
얼마나 나의 관심과 사랑을 귀중히 여기면
그런 일이 상처가 되었을까?
이렇게도 해석이 된다.

아침에 계원예고 수양회 체플 설교에 완전 죽썼군!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학생들 반 가량이 다 졸더라.. ^^)
오후는 그렇게 영적전쟁과 감정 전쟁을 치루었는가 했더니?

저녁에는 또 다른 영적 전쟁?

나에게 요즘 스토커 수준의 어느 성도가 있다 ^^
(남자가 아니니 한편 다행이기도 하다 ^^)

어제는 자기를 케냐로 데리고 가 달라...
왜 자기 문자를 안 보느냐
등 등
ㅎㅎㅎㅎ

오 주여~~

나 사실 열심히 사는 편이다.
열심히 설교하고
설교하고 받는 100% 강사비
다 남 주는데 사용한다.

설교하러는 때로 3시간 기본(?)으로 
설교장소를 갈때도 있다

오늘 같은 경우는 네시간 반이나 운전해서 가야 하는 곳이다.

속으로
다음에는 수양회 설교 오라고 하면 꼭 수양회 장소 부터 물어 보아야쥥! 이런 생각도 했다. ㅎㅎ

가끔 이런 생각도 했다.
에효.. 내 정말 돈 버는 일이면 이거 안 한다!
말씀 증거하는거니까
복음을 위해 뛰는거지..
이거 내가 강사비때문이라면 하겠는가?

강사비 때문에 하는거면
이렇게 벌어서(?)
다 남 갖다 퍼(?) 주겠는가 말이다.

이번달도 벌써 모든 강사비는
다 남 주고 없다.
나 정말 "베품"에 절제가 필요하다 ㅎㅎㅎ

와우! 나 정말 이러고 살고 싶나?
이런 생각도
몸 완존 피곤할때는 스쳐 지나 가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누가
나에게

당신 이렇게 이렇게 하는 거 보니
나를 사랑하는거 아니고
내게 관심없더라
목사가 그러면 되냐?
이런 말 들으면?

손에 그야말로 맥이 확 풀려 버린다.

이럴 때 무너진 마음을 세우는데
조금 시간은 걸린다.

그러나 울지는 않는다.

내가 조금(?) 억울하다고 울기에는
좀 거시기 하지 않는감..

나라와 민족과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울지 않고
아픈 환우들의 아픔과 고통으로 울지도 않으면서

사지 멀쩡한 내가
말로 조금(?) 공격 받았다고 울기에는...

내가 자존심이 좀 있죠??

일단 마음 추스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화는 났으나
성경말씀대로
하루가 지나기 전까지 화를 품지 말라고 했으니
하루가 아니라
약 한시간 이후 화는 풀렸다.

내가 뭐 100% 잘한거도 아니니
사실 화를 내야 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대편 생각에는 더 옳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오늘 묵상 말씀 중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이 말씀이 한편 마음에 위로가 된다

위의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내가 어제 그런 말들을 듣게 하셨다면

내가 남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은 필요한 것이다.

누구나 완전한 사람은 없다.

어제 우리 딸이 엄마 완전하다고 말해 주어서
넘 감격해서 묵상에 올렸더니

즉각
원수의 "표적"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과녁이 되면 화살은 맞게 되어 있는 법!!
어디를 맞아도 맞으면 아픔은 수반 되는 법!

이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세월이 흐른 다음
그 사람이 내게 사과를 했다.
"무례해서 죄송했다고"

나는 근데 그 사과를 받을 즈음에
그야말로 까맣게  잊었다.
내게 어떤 무례한 말을 했었는지..
어제 일도.. 그 분이 나에게 나중에 사과를 할려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일단 위에서 허락하신 일이라 한다면

감사로 잘 감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야 이 일을 황당하다는 차원에서 생각하지만

주님은 황당을 뛰어 넘어서
정말 그 분 목숨을 버리기까지 사랑해도
그 사랑 모른다 하고

니가 한게 사랑이냐?

이런 말도 듣고
침도 뱉음 받고
돌로 내침을 받기도 하고
십자가 달리시기도 하시고

근데
나는 뭐.. 누가 내게 침을 뱉기를 했는감
돌로 치기를 했는감

그냥 말로
나 보고 뭐 라 뭐 라 그런 것 뿐이다.

그것도 아예 근거 없는거도 아니고 말이다.

위에서 허락하신 일이라...
위에서 허락하신 일이라..

나를 해할 권한이라
나를 해할 권한이라..

어제 해함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더 더욱 열심히 그리고 겸손히
한 사람 한 사람 더 소중히 잘 섬겨서
앞으로는
그런 말을 듣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싸~~~~~~~~~ 한 어제였습니당~~

이런 날 있어야
나의 부족함을 부족타 여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잘 받아주고
이해 해 주고
내가 좀 퉁명스러워도
아.. 오늘 좀 피곤한가보다.. 이렇게
여겨주는 사람들이 더 감사하고 소중해 짐을 배우게 됩니다.

오해 받아 봐야
나를 쉽게 오해 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더욱 감사해 지는 것이고

9가지 잘해주다 8가지만 잘해 주게 되어도
그래도
고맙다 하는 분들의
고마운 인사가 더 더욱 소중해 지고

등 등 등

좋은 일은 느을 넘치게 있습니다.

위에서 허락하여
내게 주어진 "해"는 모두 다 하나님의 시간에
"선"으로 둔갑하게 되지요!

내가 잘못했다.. 생각하면서
회개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는 더 조심하여
잘 살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나로 인하여 상처 받은 사람은
주님께 책임을 전가(?)시켜서 상당히 죄송하오나
제가 어떻게 풀어 줄 상황은 아닌 거 같습니다.

주님이 위로 하여 주시고
새 힘을 주시고
저 보다 더 그 분을 넉넉히 사랑할 수 있는 분을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내게 섭섭했던 마음이
잊혀 질 정도로 큰 사랑 받게 하여 주옵소서

저는 오늘 세종꿈의 교회 청년부 수양회 설교하러
저기... 지방에 내려갑니다.
지방 이름도 잊었는데 엄청 머네요 주님 ㅎㅎㅎ
거의 4시간??
근데.. 뭐 다음달에는 5시간 걸리는 곳도 있던디요..
오늘 갈 곳은 그 보다는 한시간이나 덜 걸리는 곳이네요
감사
감사!

아자!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