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끝까지 내가 하면서 살아야 할 일!" (요 한 복 음 13 장 1)

colorprom 2019. 7. 6. 14:19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7/06 토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끝까지 내가 하면서 살아야 할 일!" 요한복음 13장


나에게는 묵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내 멘티들 외에도 꽤(?)있다.

어제 읽은 묵상중에 참 속이 시원한 인생의 답을 가진 청년의 묵상글이 있어 여기 일부분만 퍼오기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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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전공적인 거 아니여도 좋으니 아무거나 궁금하거나 고민이 되는 것에 대해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받았던 질문 중에 하나가 "선생님은 최종 목표가 어떻게 되세요?"였습니다.

"치료사로서의 목표는 없어.. 왜냐면 물리치료사란 직업이 내 자화상은 아니거든 ^^

그냥 주어지는 대로 열심히 살기!!"

'그럼요?' 하는 표정에 답을 이어서..

"나는 기독교인이라 내 자화상은 선교사야.. 처음 시작부터 최종 마지막까지 선교사로 살고 싶어..

사람들에게 내가 믿는 하나님을 전하고, 성경 말씀을 가르치며 함께 배우고 알아가고,

동행하는 삶을 살고 싶어!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은 부업이야.. 다른 일을 해도 상관 없어요..
주업은 선교사!"

너무나 내 마음을 잘 표현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

학교를 졸업하고 물리치료사가 된 기호의 묵상글 일부분이다.

기호는 캠어이다.
연대 원주캠퍼스에 갔을 때 기호를 처음 만났던 기억을 한다.
원주 캠퍼스가 하도 멀어도 그 당시 담당 간사님도 없는데
학생 둘이서 모여 캠 모임을 갖는다는 말에 감동되어
격려하러 간다고 원주까지 운전을 해서 가서 기호를 만난 기억이 난다.

졸업을 한 이후에도 기호는 나랑 꾸준(?)하게 연락을 한다.

큐티도 매일해서 나에게 보내주고, 참 신실하게 성실하게 잘 큰 캠어의 한 본보기 청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내 묵상 말씀에 나와 있는 단어 "끝까지" 라는 말씀과
기호 묵상에 나와 있는 "최종 마지막까지 선교사의 삶"을 살고 싶다는 말씀이 맛물려 떠올라서
기호의 묵상 일부를 올려 보았다.


요 한 복 음 13 장 1 -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It was just before the Passover Feast.

Jesus knew that the time had come for him to leave this world and go to the Father.

Having loved his own who were in the world,

he now showed them the full extent of his love.


예수님의 삶은 "끝까지 사랑하는 삶"이셨다.

리더로서 "일관성"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어떠한 덕목에 "지속성" 그리고 "영구성"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없다.


나는 일관성으로는
"말씀묵상"을 지난 25년동안 꾸준하게 하루도 걸르지 않았다고 말을 할 수 있는데

나의 지속성..더 나가서는 끝까지 지켜 내야 할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 될까?

나도 예수님 처럼 끝까지 내게 허락하신 모든 만남들을 사랑하다가 죽을 수 있을까?

나도 예수님처럼 누구 누구를 끝까지 사랑하였더라..이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세상엔 사랑하기 어쩌면 쉬운 사람도 있고
사랑하기 어쩌면 버거운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사랑하기 쉽다고 한다면
끝까지 모든 사람 사랑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사람을 끝까지 사랑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가장 가깝게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나는 예수님과 친밀한 사람인가?
즉슨 예수님을 많이 닮은 사람인가?

그렇다면 나도 예수님처럼
내게 허락하신 모든 만남 가운데 "끝까지" 사랑하면서 살아야 함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나에게 있어서는
부모를 끝까지 사랑하고
자녀를 끝까지 사랑하고

사돈댁을 끝까지 사랑하고
사위를 끝까지 사랑하고

내 한국의 동역자들을 끝까지 사랑하고
내 케냐 현지 동역자들을 끝까지 사랑하고

"끝까지"라고 하는 단어가 가져다 주는 삶의 실천은 때를 따라 다르게 표현되기도 하겠으나

중심에는 항상 "끝까지 사랑하기"의 마음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논산의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부흥회 2틀째 저녁입니다.

어제는설교 마치고 어제 오신 거의 모든 분들에게 안수기도와 대언기도를 함께 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부탁 받았음에 ㅎㅎㅎ)

오늘도 그렇게 해 달라고 하는 것 같은데
기도 받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을 더 가까이 체험하게 되는 시간
하나님의 사랑을 더 진하게 확인하는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