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나의 삶에 풍요함이란?" (요 한 복 음 10장 10)

colorprom 2019. 7. 4. 11:21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7/04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나의 삶에 풍요함이란?" 요한 10장


어제는 누구(?) 생일 축하.. 위로.. 격려 한다고
영화를 함께 보러 갔다.
나도 이 얼마만에 보는 영화인가!! ㅎㅎ

"기생충"이른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장면중 무척 민망(?)하고 잔인한 부분이 있다고 추천하지 않아서리..
(나는 영화나 연속극이라도 넘 음란한 장면들과 잔인한 장면들은 보지 않아서리...
이런 것은 잔영이 남는다.
그런 잔영 청소하는 것에 시간 보내는 것이 나는 아깝다 ㅎㅎ)

대신 스파이더맨을 보았다.

사람마다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바가 다르고
감명 받는 대사가 다를 수 있는데
나는 어제 그 영화를 보면서

예수님이 말세지말에 우리 인류의 흐름에 대한
핵심하나를 영화를 통해 주신다는 생각을 했다.

대사 부분에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믿을 수 있는 것을 찾고 있지!
그래서 사람들은 이제 무엇이라도 믿고 싶은 마음에
아무것이라도 믿게 되지!"

영화 내내 깔려 있는 복병(?)의 메세지는
"누구나 다 거짓말을 한다.  누구를 믿을 수 있을까?"
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사실 자막을 보지 않고 영어를 그대로 들으면서 보니까 자막에 번역되어 있는 말대로 지금 영화 대사를 옮기고 있지 않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 영화의 감독이 혹시라도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이 사람은
이러한 영화를 통해서
이 땅에 혼란스런 "아무나 믿게 된.. 그 안에는 자신을 믿는 그 믿음도 포함된" 메세지를 주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예수님은 정말로 이 땅에 마지막 종말을
세상의 문화의 메세지에서도 정확하게 표젹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반지의 제왕"도 그렇고 "메트릭스", "수퍼 맨", 다른 스파이더맨 영화 시리즈도 그들의 영화 저변에는
종말을 준비하라는 메세지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세상에서 말하는 "문화"를 통해서도
예수님은 당신의 "재림"을 준비할 수 있도록
그래서 이 세상 그 누구도
"나는 몰랐는데요!  주님이 그렇게 오실 줄은 몰랐는데요!"라는 변명을 할수는 없게 될 것이다.

그렇게 우리 현대인들이 좋아하는
"영화관람"을 통해서도
주님은 말씀을 하고 계시니 말이다!

"귀 있는 자들은 들을지니..."


요 한 복 음 10장 10 -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The thief comes only to steal and kill and destroy;

I have come that they may have life, and have it to the full.


언제인가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예수님 믿고 풍성한 삶을 누린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어쩌면 사람마다
"풍성함"이라는 그 정의가 다를 수 있지 않는가 그런 생각을 해 본다.

가난했는데
예수님 믿고 난 다음 부하게 된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풍성함"일수 있겠고

병 들었던 자가 병이 나으면 그 역시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되었다고 말을 하게 될른지도..

나에게 질문한 사람에게 나는
"나에게 있어 풍성한 삶이란 "관계의 누림" 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면 이웃과 관계가 좋지 않고
가족과 관계가 좋지 않으면
"풍성한 삶"이 아닌가?

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예수님 안 믿는 가족이라면 예수님 잘 믿는 가족과 관계가 안 좋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믿음"이 다르니 오히려 핍박을 받게 될 수도...

내가 말하는 "관계의 풍성함"이란

내가 모든 사람과 사이가 좋고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이 다 좋은 사람들이기때문이 아니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날이 가면 갈 수록
더 더욱
많은 사람들을 대할 때

관용과 용서와 이해와 사랑의 폭이 더 넓어가는 것
그것이 아닌가 한다.

내 나이 55세..
이 나이까지 살면서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이해받고
칭찬받고 신뢰받았다고
말할 수 있으면
그것이 내가 말하는 "관계의 풍성함"인가?

나는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내가 얼마만큼 사랑 받고 인정받고 칭찬 받았는가 보다는

나는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인정하고
그리고 칭찬하는지..

내가 모든 사람에게 존경 받는 사람이 되는 것 보다
나는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을 존경하고 존중히 여기는지..

예수님 처음 믿었을 때 보다
나의 삶이 풍성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전보다
더 많이 사랑하게 되었고
이전보다 더 쉽게 용서하게 되었고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존중하고 존경하게 되었다.

그것이 나에게는
"풍성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캠 대학 선교회의 매월 있는 정기 예배이다.
오늘 내가 설교한다.

나에게 있어 "고별설교"가 될 것 같다.

아래와 같이
간사님들 단체 톡 방에 문자를 띄웠다.

***
사랑하는 간사님들

내일 DM예배네요

제가 올해 8월 25일이 56세가 되는 날이예요
(호적으로)
즉슨?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여자 교역자로서
55세 정년퇴직입니다.

선교사는 정년퇴직이 65세입니다
^^

저는 8월 19일 케냐로 돌아갑니다.

재 파송 선교사인거죠

캠 내셔널 디렉터로 발령 받을 때
조건(?)이
케냐로 다시 파송해 준다는 것이었읍니다.

담임목사님 약속 그대로 저는 케냐로 다시 파송 받게 됩니다.

8월 DM설교를 해야 "고별" 설교가 되겠지만

제가 8월달에는 계속 수양회 설교가 있어서리..

내일이 저의 "고별설교"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에 집회로 인해 자주 들어옵니다 ㅎㅎㅎ

그래도... DM에서 뵐 기회는 이제 거의 없으니...

내일 못 오시게 되더라도
우리에게 항상 있는 이 카톡 소통~~^^

저는 이제 케냐로 가면
케냐의 각 대학교에
캠을 시작하게 됩니다.

몇개의 캠퍼스에서 시작하게 될른지는
일단 케냐 들어가고 난 다음 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간사학교부터 시작해야 할테니까요
^^

지난 5년간 캠에 있으면서
주님이 저에게  캠 사역을 가르쳤다고 생각합니다.

배운 그대로 케냐에 가서 잘 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잘 가르쳐 주시고
본이 되어 주시고
도전 되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시고
무엇보다

기쁨과 감사가 되어 주었던
그대
모두
모두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당~^^

CAM 국제 디렉터 임은미 목사 드립니다.

(저의 타이틀은 케냐 선교사이면서
CAM 국제 디렉터로
당회장 목사님 허락하에
두 직임을 갖게 됩니다 ^^)
**


나의 오늘 캠 예배 설교제목은
"왜 함께여야 하는가?" 이다.

내가 전임사역한지 어언 35년이 되었다.
목사 안수 받은지 25년이다.

열심히 뛰었다.
아마 앞으로는 더 열심히 뛸 것 같은데 ㅎㅎㅎ

열심히 뛰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

앞만 바라보았지
때로 꼭 보아야 할 옆을 보지 못했다.

나처럼 앞만 보면서 뛰지 못하는 지체가 있으면
좀 멈추어 서 있던지
아니면 좀 걸음을 늦추어서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했던 시간들을

혼자 앞서 가려고 했고
뒤쳐지는 모습들을 불편해 했다.

좀 더 "함께"있는 시간을 귀히 여길걸...
그것이 사역의 잘되고 못되는 성취보다
더 중요한 것인데...

이전보다는 그래도 "함께"있음의 소중함을 더 알았고

주님 보실 때
내 삶의 평가가
나의 사역의 열매가 아니라
삶의 열매라는 것을 이전보다 더 마음 깊이 알게 되었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 삶의 풍성함의 시작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삶의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시작 되었습니다.

의를 깨닫고
거룩을 배우고
영광의 그 날을 향하여
오늘도 쉬지 않고 "순례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고
이전보다 쉽게 용서하고 관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전보다 나의 부족한 모습들이 더 많이 보이고
그리고 그 부족함을 품어주시는 주님의 품의 넓으심에
더 더욱 깊은 감사와 기쁨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나를 향한
사랑의 깊이! 높이! 넓이! 길이 뿐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동일한 사랑의 깊이! 높이! 넓이!와 길이도 알아가고 있음이
저의 삶의 풍요로움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신실하게
저를 가르쳐 주고 계심을 마음 다하여 감사 드립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