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7/01 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의 뜻 가리는 방법!" 요한 7장
요 한 복 음 7장 17 -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If anyone chooses to do God`s will,
he will find out whether my teaching comes from God or whether I speak on my own.
18 -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He who speaks on his own does so to gain honor for himself,
but he who works for the honor of the one who sent him is a man of truth;
there is nothing false about him.
위의 말씀은 예수님이 예수님 자신에 대한 묘사이시다.
감히 내가 이 말씀을 나에게 적용하여 말하는 것이
그야말로 "감히"라는 단어의 표현조차도 사치스런 표현이 되겠지만
한편 이런 말씀을 나의 삶에 적용해 볼 용기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나는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자기 영광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자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하는 말씀이 바로 이 문맥의 설명이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의 일인 것을 어떻게 확신하게 되는가?
그 일이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동기가 확실한가 안한가 그것에 좌우 된다고 하겠다.
그리고 그 동기는 그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고 있지 않겠는가?
나는 이번에 부산수영로교회에 선교집회의 첫날 강사로 와 있다.
선교집회라고 해서 내가 쓴 첫번째 책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사람 그대입니까?" 그 책을
1000권 저자 사인해서 갖고 내려 왔다. (내가 갖고 오지 않고 출판사에서 ^^)
나는 이 책을 쓸 때 주님이 하신 말씀이 있다.
주님은 나에게 책을 쓰라고 하셨고
나는 주님에게
"주님 서점에 있는 책들 보셨죠? 얼마나 많은 책들이 있는지..
제가 또 하나의 책을 쓴다는 것은 독자들에게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읽을 좋은 책들이 좀 많아야 말이죠!"
그때 주님 하셨던 말씀이
"단 한사람을 위해 책을 쓴다고 생각하렴!
내가 찾는 단 한사람! 그 한사람을 위해 너는 책을 쓴다고 생각하라는 거야!"
그리고 주님은 꿈에 내가 쓴 책에 대한 제목을 주셨다.
"하나님이 찾는 한사람 그대입니까?"
나는 그 책 제목을 출판사에게 주었는데
출판사에서 책 제목으로 너무 길다고 다른 제목을 부탁했다.
그때 나는 "꿈에 제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제목이예요. 바꿀 수 없습니다. 이대로 내 주세요!"
그래서 그 책은 내가 출판사에 준 제목 그대로 책이 출판 되었다.
나는 그 책 저자 가격을 5000원으로 하기로 하고
(그러니 내가 사면 5000원인 것이다.원래 가격은 11000원이다)
인세비를 받지 않기로 그렇게 계약을 했다.
지금 이 책은 40쇄가 찍혔고 4만 1천권이 팔렸다고 한다.
그러면 내가 이 책 지금까지 인세비를 받았으면 얼마를 받았을까?
그러나 인세비 대신 저자가격을 내려 놓았고, 그리고 인세비 대신 책으로 받기로 했다.
그러면 내가 이 책으로 돈을 벌기로 작정(?)했다면 내가 저자 가격으로 사서 11000으로 팔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인세비로 받은 책 역시 다 팔면 나는 나름 돈을 모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마 정말 1만부는 내가 샀을거다 ㅎㅎ
전도용으로 그만큼 많이 나는 구입했고
내가 설교 다녀오는 교회나 수양회는 내가 받은 강사비로 책을 다시 사서 보내 주기도 했다.
그러니 나 이거 내 영광(?)위해 한 거 아니다.
어찌하던지 이 책이 "복음의 통로"가 되는데 최선을 다했다.
나는 그래서리.. 어디 가서 내 책 가지고 판다고 말하는 것이 참 불편하다.
오 주여~~
다 선물로 주고 오면 얼마나 속이 편하겠는공 공 공!!
지난번에는 책을 팔려고 온누리교회 청년 리더 수양회에 220권인가 갖고 갔다가
책 판다는 말이 입에 안 나와서 (5000원 저자가격이었는데도) 그냥 선물로 드린다고 하고 선물로 주고 왔다. ㅎㅎ
나 그 때 강사비 30만원 받았던 것 같은데 책 값은 110만원 ㅎㅎㅎ
주여~~
이번에도 사실 그냥 선물로 준다고 하면 딱 좋겠지만 1000권이니 500만원??
키야!
500만원 책값으로 쏘기에는 좀 쎄다 ㅎㅎㅎ
여튼.. 이번에 5000원이라고 말하고 판매를 하게 되는데
아주 불편했던 내 마음이지만
오늘 묵상 말씀을 읽으면서 마음에 위로를 갖는다.
그래 그래 내 영광. 내 이익 보는 거 아닌디....
책 한번 흔들지 뭐!
저자 강추의 책으로 ㅎㅎㅎ
주님께 여쭤 보았다. 나 이래도 되냐고
주님 말씀하신다. "너 책 파는거 아니고 내 책 파는거니까 너 그래도 돼!"
오 예!
나는 그럼 그냥 순종!
오늘은 7월 1일..
나의 헌금 후원은 보통 월초에 들어오고 월말에 들어온다.
많은 분들이 "자동이체"를 그렇게 해 놓은 것 같다.
월 초에 들어오는 고정 헌금 중 하나에 300만원이 있다.
나에게 큰 헌금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나는 어제 어느 아내가 남편에게 알리지 않고 헌금한것을 내가 받은것에 대한 불편함을 묵상에 올렸다.
그 분은 내 묵상을 읽는 분이다.
내가 사실 그 일을 알고 난 다음에 그분에게 이번달 부터는 헌금 안 보내도 된다고 말씀 드렸다.
나에게는 큰 헌금이 아닐 수 없지만, 그분에게 더 필요한 것은 "남편의 구원"이라고 생각한다.
그 분은 잘 알았다고 하면서 기도해 보고 순종하겠다고 그렇게 답을 보내 왔다.
오늘부터 나는 그 큰 헌금이 들어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 분의 가장 큰 기도제목인 "남편구원"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에게 있어 내가 그 분의 헌금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와 주는 통로인 것도 영광이겠지만
그 보다는 그 분이 가장 사랑하는 "남편의 구원"이 더 큰 영광이라고 나는 믿는다.
나는 헌금을 못 받게 될 것을 각오(?)했지만 하나님의 더 큰 영광이 나타나기를 원한 내 마음의 동기는
하나님이 아시리라고 믿는다.
(앗 그러나 혹시.. 나 말고 다른 분들이 다른 분들 헌금해 주면서 나와 같은 이유로 헌금을 안하게 되면
어쩌지?
모든 사람들을 다 골고루 살피시는 하나님이 공평하고 넉넉하게
모든 주의 백성들 필요를 채워 주실 것을 믿는다.
나의 나름(?)의가 다른 분들에게는 불편이 되지 않기를 ㅠㅠ)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영광되는 것, 내 영광 되는 것 잘 가리면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가, 내 뜻을 행하는가 분별하는 것이 그렇게 혼란 스럽지는 않는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책 팔러 온 그런 강사처럼 보이지 않기를 부탁 드립니다.
나 이런것 정말 벌쭘해서리 ㅎㅎㅎㅎ
오 주여~~
오늘은 점심 시간에 부산 동아대에서 "영어문학" 석사 학위를 밟고 있는 나의 아프리카 케냐 아들 피터를
점심에 만나기로 했다.
엄마 부산에 와 있다고 내일 점심 사 준다고 나 있는 곳으로 오라고 했더니
우리 아들 얼마나 좋아하는지 ㅎㅎㅎ
내가 묵는 곳 모르면 택시 타고 오라고 했더니 피터가 한국말로 내게 문자를 보냈다.
"저 이제 부산 사람입니다"
내가 있는 곳 잘 찾아 온다는 그 뜻이다
녀석하곤~~
^^
어제도 설교하면서 큰 아들 피터 이야기 예화로 사용했는데 오늘 그 아들을 만나서 점심 사주기로 한 것이다.
잘 커준 피터가 감사, 한국까지 유학와 있으니 감사.
8명을 케냐에서 자식처럼 키웠는데 다 친자식 처럼 키우지는 못해서인지 내 성껏(?) 잘 커준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그 중 피터는 참 잘 자라 주었다.
감사 감사 감사~~
오늘은 새벽에 설교가 있다.
5시 10분에 호텔에서 나가야 하니 일찌감치 묵상을 시작해서 마친다.
^^
오늘 새벽, 저녁, 모든 설교 잘 하도록 주님 도와 주시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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