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6.03 14:00 | 수정 2019.06.03 14:01
인도 북부에 섭씨 50도를 넘는 폭염이 덮쳐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AFP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라자스탄주(州)의 사막 도시 추루는 지난 1일 낮 최고 50.6도를 기록했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라자스탄주(州)의 사막 도시 추루는 지난 1일 낮 최고 50.6도를 기록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이외에 수도 뉴델리는 46도, 인도 부유층의 피서지로 유명한 히마칼프라데시는 44.9도까지 기온이 올랐다.
폭염에 따른 피해도 속출했다.
폭염에 따른 피해도 속출했다.
열사병 환자가 급증했고, 이에 주민 수십명이 사망했다.
피해가 속출하자 뉴델리는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인도에서는 폭염 피해가 해마다 계속되고 있다.
2015년에는 최소 2000명이 폭염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906/03/2019060301500_0.png)
그러나 당분간 폭염이 계속되며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 기상청은 라자스탄, 마디아프라데시, 펀자브, 하리아나, 우타르프라데시주 전역에
폭염이 일주일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남아시아에 비를 몰고 오는 몬순( 계절풍)이 예년보다 일주일 늦어지면서 가뭄까지 겹친 상황이다.
남아시아에 비를 몰고 오는 몬순( 계절풍)이 예년보다 일주일 늦어지면서 가뭄까지 겹친 상황이다.
현지 매체인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비드에서는 식수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주민들의 목욕과 빨래가 중단된 것은 물론이고, 작물과 가축들에게도 물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 간디나가르 공립대학에 따르면, 현재 인도 국토 40%가 가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간디나가르 공립대학에 따르면, 현재 인도 국토 40%가 가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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