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6.07 17:35 | 수정 2019.06.07 17:36
인도 2위의 자산가이자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위프로의 수장인 아짐 프렘지(74) 회장이
은퇴를 선언하고 자선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렘지 회장의 기부 규모는 이미 약 25조원에 달한다.
6일(현지 시각)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프렘지 회장은 이날
6일(현지 시각)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프렘지 회장은 이날
"모든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기여와 헌신에 감사한다"며
"1966년부터 오늘날까지 위프로를 이끈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이었다"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프렘지 회장은 1966년 아버지로부터 가업이었던 식용유 제조 기업을 물려받아
이를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발전시켰다.
현재 인도 내 4위 규모 기업인 위프로의 연매출액은 80억달러(약 9조4500억원)에 달한다.
직원은 17만명 정도다.
프렘지 회장은 은퇴 후 계획에 대해 "자선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프렘지 회장은 은퇴 후 계획에 대해 "자선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도의 ‘기부왕’으로도 불리는 그는
2001년 설립한 ‘아짐 프렘지 재단’에 지금까지 210억달러(약 24조800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프렘지 회장 개인 자산의 3분의 2에 달하는 규모로, 인도 역사상 가장 큰 기부 금액
이다.
기부계의 큰 손인 프렘지 회장은 평소 검소한 생활로도 유명하다.
기부계의 큰 손인 프렘지 회장은 평소 검소한 생활로도 유명하다.
해외에 갈 때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고 호텔이 아닌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문다는 일화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회사 직원에게 중고로 벤츠 E 클래스 차량을 구매한 사실도 밝혀졌다.
프렘지 회장은 오는 7월 말 위프로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며,
프렘지 회장은 오는 7월 말 위프로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며,
아들인 라셰드 프렘지가 후임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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