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미국]맨해튼 마천루가 특별한 이유

colorprom 2019. 4. 18. 14:07



[특파원 리포트] 맨해튼 마천루가 특별한 이유


조선일보
                             
             
입력 2019.04.18 03:14

오윤희 뉴욕 특파원
오윤희 뉴욕 특파원



뉴욕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어지간한 거리는 걸어다니는 습관이 생겼다. 볼거리가 많은 맨해튼 도심을 걸어다니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시선을 잡아끄는 것이 마천루다. 디자인이 각양각색인 마천루가 어우러져 만든 뉴욕의 스카이라인은 그 자체로도 장관이지만, 고정 불변이 아니라 마치 생물처럼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오래된 철도역과 주차장만 있던 맨해튼 미드타운 서쪽 허드슨 강변은 원래 버려진 공터였지만, 최근에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101층, 88층, 52층짜리 초고층 건물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스카이라인이 완전히 바뀌었다. 지금도 도심 곳곳에선 스카이라인을 바꿔놓을 마천루 건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57번가에 들어설 예정인 435m 높이의 '111 W(웨스트) 57'은 연필처럼 가늘고 길게 생겨서 완공 시 '뉴욕에서 가장 날씬한 마천루'로 등극할 전망이다. 그랜드센트럴역(驛) 옆에 건설 중인 주상 복합 건물 '원 밴더빌트'는 2020년 완공 시 뉴욕에서 넷째로 높은 건물(427m)이 된다.

높이와 모양이 고만고만한 건물이 줄지어 있는 서울과 달리, 뉴욕에선 어떻게 이처럼 다채로운 빌딩이 끊임없이 들어설 수 있을까. 당연한 얘기지만, 뉴욕에도 건설 규제가 존재한다. 1916년 제정된 '조닝(zoning)' 법이 건물의 용도, 용적률, 건폐율, 높이 등을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시는 땅이나 기존 건물 위의 하늘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인 '공중권(Air Rights)'을 만들어 민간 건설사들이 창의적인 건물을 자유롭게 세울 기회를 제공했다. 예를 들어 건물주가 건물 높이 5층이 한도인 지역에서 25층짜리 빌딩을 짓고 싶다면 인근 저층 건물의 공중권을 사들이면 된다. '원 밴더빌트'는 그랜드센트럴역의 공중권을 사들여 초고층 건물 공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 규제를 만들되, 이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 '마천루의 도시' 뉴욕을 만든 비결인 셈이다.

반면 최근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재개발·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에서 단지 디자인과 높이, 배치 등을 포함한 '사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과거엔 재건축·재개발 정비 계획을 민간이 수립하면 서울시가 심의하는 식이었지만, 이제는 계획을 수립하기도 전에 시가 개입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도 많은 규제에 규제가 하나 더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각양각색의 고층 건물이 어우러져 탄생한 뉴욕의 스카이라인은 '규제'가 아닌 '자율' 덕분에 가능했다. 만약 서울시가 규제로만 일관하려 한다면, 역동적이고 다양한 개성이 공존하는 도시는 요원할 수밖에 없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17/2019041704191.html



문태욱(underwood****)2019.04.1812:07:16신고
학이시습지하니 불역열호라 배우고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여러차례 방문한 맨하탄 이지만 늘 느끼는 기분은 규제가 아니라 자율
그들이 얼마나 자연을 사랑하는가 느끼게 한다.
그들은 왜 102층의 엠파이어 빌딩을 지키고 있을까?
서울을 책임지고 계시는 분 광화문광장에 나라를 지키신 분의 동상을 세우는 것은 어떤가?
진주만에 일본의 폭격을 기념하는 잔해들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을 보고 배울 자신은 없는가?
이근수(eku****)2019.04.1811:42:07신고
박주신이를 해외에 유랑시키면서 시장질을 하는 박원순이가 있는 한 희망은 없다
이재환(paul****)모바일에서 작성2019.04.1810:26:35신고
전체주의적 발상에서 생겨난 규제겠지요. 서울시민들은 깨어나야 한다!!
김한주(sporc****)2019.04.1809:34:58신고
문재인 찬탈정권과 탐관오리 박원순이 계속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재형(j****)2019.04.1809:14:21신고
서울시의 수준은 딱 옥탑방 수준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17/2019041704191.html



쏟아지는 재건축 민원에박원순 "피 흘리는 내 모습 안 보이나"


조선일보
                             
             
입력 2019.04.09 03:00

재개발 정책 비판에 심경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8일 고층 건물 신축을 억제하고 도심 원형 보존을 중시하는 자신의 재개발 정책 기조를 강조하면서 "여러분은 제가 피를 흘리고 서 있는 게 보이지 않느냐"고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골목길 재생 시민 정책 대화' 행사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하고 "아침에 화장해서 얼굴은 말끔한 것 같지만 저는 피를 흘리고 있다. 저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층고를 높여달라, 용적률을 높여달라(요구하는지 아시느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의 노후 주거 지역 주민과 건축 전공 대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의 '피 발언'은 원래 원고에 없었던 내용이다. 고층 아파트 재건축·재개발을 억제하고 원형을 보존한다는 '박원순표 재개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정면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박 시장은 "과거의 뉴타운, 재개발 이런 것을 통해 (건물이) 끊임없이 높아졌다"며 "사람들이 개미구멍처럼 (집에) 찾아 들어가면 옆집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이것이 서울의 미래이고 우리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냐"고도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용적률이나 층고 같은 수치로 재개발의 기준을 결정해선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하려던 것이 다소 감정이 격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이날 발언은 서울 강남의 노후 아파트 주민들이 "서울시 때문에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다"며 잇따라 집단행동에 나서는 가운데 나왔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은 9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 행정갑질 적폐청산 및 인허가 촉구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조합 측은 2000여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남구 은마아파트 주민 300여명도 지난달 29일 시청 앞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 관련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촉구대회'를 열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9/2019040900163.html



백기현(bearthta****)2019.04.0916:00:01신고
민주주의라는 것이 결국 구성원들의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가지게 되는것 같은데, 자그마치 3선을
하는것을 보면, 우리가 그간 정말 겹칠수 없을 행운을 로또 맞듯이 여러번 맞아서 이만큼 살게 되었고, 이제는 다시 우리 구성원들의 수준에 맞는 북한이나 필리핀 정도의 국가로 돌아아고 있는것 같다.
북한을 보면 우리의 자화상 같고 구성원들의 인성이나 품격으로 봐도 역시 어울린다.
과연 그렇지 않은가. 저 지도자의 일그러진 모습은 흔히 주위에서도 아렵잖게 볼수 있지 않은가.
남궁견(vall****)2019.04.0915:53:53신고
원순아!네가 피 흘리는 동안 주민들은 피 Ehd싸고 있다!
박형진(park****)2019.04.0914:24:49신고
본질은 사기꾼이다. 기존 오세훈 뉴타운 정책을 반대한다고 한 후 도대체 한 일이 뭐가 있냐?
제로 페이 돈 낭비하고, 서울역 고가공원 돈 낭비하고, 아들은 병역면제에 족보는 개판이고,
청와대 대변인은 흑석동 상가 관사재테크하고, 네놈이 당췌 한 일이 무엇이냐?
결국 선거철이 돌아오면 재개발, 재건축 명분으로 표나 모으려고 하겠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9/20190409001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