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임마누엘 우리 하나님!" (마 태 복 음 1 장23)

colorprom 2019. 4. 18. 11:28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4/17  목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임마누엘 우리 하나님!" 마태 1장


우와! 오늘부터 마태복음 1장 시작이다!
구약을 마치고 이제 신약!
묵상을 매일하면서 갖게 되는 이 단순한 기쁨들!

구약에서 신약으로 바뀌면 기쁘고
마태복음 다 마치고 마가 복음 넘어가면 기쁘고

삶에 기쁨의 조건이 날이 가면 갈 수록 참 단순해 지는 것 같다.


성경책 넘어가는 소리가 가장 아름답고
성경 말씀 묵상 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고..

딱히 돈이(?) 들어가는 것 하고 거의 상관이 없다고도 하겠다.


그냥 성경 하나로 내 인생의 모든 감정이 정복(?)이 된다고 하는 것!

이래서 "하나님의 말씀의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사람들이 될 수 있는거구나..  생각하게 된다.


오늘은 새벽에 설교인지라 일찌감치 2시 반에 일어났다.
그래야 묵상하고 설교하러 갈 수 있으니 ^^
(사실 내 이래서리... 가능한 새벽예배 설교는 안 하려고 하는디 ㅎㅎㅎㅎ )


마 태 복 음  1 장23 -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The virgin will be with child and will give birth to a son,

and they will call him Immanuel" -- which means, "God with us."


"함께"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어떤 일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만 있다면, 이 땅에서 그 무엇이 사실 두려울까?


나는 성경을 읽으면서 많이 울었던 성경 구절이 두군데 있다.

한 구절은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보고 동산지기인줄 알고

예수님을 어디에 두었냐고 말을 할 때 나는 참 많이 울었고

그 다음 구절이 욥기23장 8절 9절이다.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마리아의 고백에서도 욥의 고백에서도 내가 울었던 이유는

신약 성경의 마리아도 예수님이 어디 가셨는지 모르는 가운데 그 극한 슬픔이 느껴져서이고

구약의 의 이야기도 비슷하다고 하겠다.

앞으로 가도 뒤로 가도 항상 함께 하시던 여호와가 더 이상 함께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 것..

나는 성경에서 매번 이 부분을 읽을 때 마다 울곤 했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그런 마음..펑 펑 통곡이 하고 싶은 그런 마음..

아.. 나 정말 하나님이 나랑 함께 하지 않는다는 그런 생각이 오는 날이 있다면 어떻게 하지?

지금도 그런 상상은 조금 하기만 해도 그냥 눈물이 난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지금까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어떻게 하루를 살면서 하나님 생각을 안 할 수가 있지?

나에게는 그것이 기적같은 일이다.
나에게 이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아서 감사하다.

단 하루도 하나님 생각 없이 살은 날이 없다.


누가 나에게 가장 두려운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나에게서 "하나님이 더 이상 함께하신다"는 생각이 없어지는 그 때가
내 생에 가장 슬프고 가장 아프고 가장 무섭고 가장 두려운 날이 될 것이라고 답할 것 같다.

그런한 것은 나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생각만 나에게 견고하면 나는 어떤 일들도 다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하는 거 없는데 뭐..주님이 다 해 주시는데 뭐..나는 그냥 그 분 옆에만 있으면 되는 데 뭐..
그거 어렵겠는가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울산 대영교회 어제에 이어 새벽집회 설교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설교를 잘 하던지 못하던지간에
중요한 것은 주님이 나와 함께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설교를 내가 잘 한 것 같이  생각해도 주님은 나와 함께 하셨고
내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 그 시간 역시 주님은 나와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저는 충분히 성공한 사역자입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에 대하여 단 1초도 의심없이 지금까지 신앙생활 해 온 이것이
저에게는 구원 다음으로 어쩌면 가장 큰 은혜가 아닐른지요!


저는 주님 없는 삶을 사실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땅에서 내가 죽고 난 다음에도 주님은 나와 함께 하실 나의 영원의 구세주가 되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설교 마치고
서울 올라가서 저녁에는  예 현기 간사님이 인도하는가천캠 동아리 모임에 가야합니다.

내겐 캠 사역도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역 ㅎㅎ
사랑은 위장에서~
오늘도 우리 아그들 밥 사주면서 성경공부 가르치고 이런 저런 질문들에 답해 주는 시간에

주님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 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