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세상]

[독일]베를린 찾은 메이 英총리… 아무도 마중 나오지 않았다

colorprom 2019. 4. 11. 16:35



베를린 찾은 메이 英총리… 아무도 마중 나오지 않았다


조선일보
                             
             
입력 2019.04.11 03:01

메이, 좌우 살피며 어색한 표정… 브렉시트 실망 독일 속내 보여줘
즐겨입는 파란색 코트도 인기 없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러 베를린에 갔지만 아무도 마중을 나오지 않았다.
브렉시트를 놓고 우왕좌왕하는 영국을 못마땅해하는 독일의 속마음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9일(현지 시각) 메이는 비행기로 베를린에 도착해 곧장 메르켈의 총리 관저로 향했다.
벤츠 승용차에서 메이가 내렸지만 독일 정부 측에서는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메르켈은 관례적으로 국가 정상을 비롯한 귀빈이 찾아올 경우 차량이 도착하는 지점에 서서 기다린다.
하지만 이날은 메르켈은 물론이고 비서실장 등 참모진도 없었다.
차에서 내린 메이는 좌우를 살핀 뒤 어색한 표정으로 혼자 관저 안으로 들어갔다.
취재진과 경비 인력들이 멀리서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했다.

9일(현지 시각)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관저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이날 메르켈은 메이를 마중나오지 않았다.
9일(현지 시각)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관저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이날 메르켈은 메이를 마중나오지 않았다. /AP 연합뉴스
몇 분이 지난 후에 메르켈메이가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와 취재진 앞에서 웃어 보인 다음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독일 총리실은 왜 메르켈이 마중을 나가지 않았는지를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영국 언론들은 "브렉시트를 놓고 영국에 불편해하는 심기가 반영됐다"고 평했다.

메이가 작년 12월 독일 총리 관저에 도착했을 때는 메르켈이 마중 나와 있었다.
당시 메이가 차에서 내리려고 할 때 한동안 문이 열리지 않아 헤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놓고 "EU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영국의 난맥상을 보여준다"는 말이 나왔다.

영국에서는 메이가 즐겨 입은 파란색 모직 코트가 화제가 됐다. 지난 겨울 메이는 적어도 20차례 이상 이 코트를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간 더타임스는 각각 1월, 2월, 3월에 이 코트를 입은 메이의 사진 3장과 함께 '그녀가 이제 이 코트를 벗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코트는 헤르노(Herno)라는 이탈리아 브랜드 제품이며 가격은 825파운드(약 122만원)로 알려졌다.

일간 데일리미러는 "메이가 자주 찾는 런던의 부티크 가게에서 이 코트를 팔고 있지만 재고가 넉넉한 걸 보면 인기가 없는 편"이라고 했다. 총리가 즐겨 입는 옷이라면 소문을 타서 많이 팔릴 법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뜻으로, 메이의 인기가 바닥이라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11/2019041100216.html



총리, '메르켈·마크롱'과 긴급 회동"브렉시트 연장 지지 요청"


             
입력 2019.04.08 23:05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특별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을 만나 브렉시트 시기 연기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8일 영국 총리실은 메이 총리가 9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잇달아 만나 다음 날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시기 연기안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4월 8일 영국 런던 의사당 앞에서 유럽연합기와 영국기가 바람에 날리고 있는 모습. /EPA 연합뉴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9일 오후 12시에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를 면담한 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오후 6시에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브렉시트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 2일 메이 총리는 영국 의회가 EU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계속 거부하자 브렉시트 시기를 6월 30일까지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을 EU에 요청하겠다고 했다. 현재 브렉시트 시행 날짜는 EU의 승인에 따라 3월 29일에서 5월 22일로 연기됐지만 오는 12일 전에 합의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영국은 12일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브렉시트)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메르켈 총리는 전반적으로 메이 총리의 입장을 지지하는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이 브렉시트를 시기를 연기하는 데에 회의적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영국이 EU를 상대로 더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고자 브렉시트 기한을 연기하고 있다며 비판해왔다.

EU 회원국들은 10일 열리는 EU 특별정상회의에서 영국의 브렉시트 추가 연장안과 더불어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제안한 브렉시트 1년 연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EU 회의를 앞두고 프랑스, 독일 정상뿐만 아니라 유럽 회원국 정상과 통화를 갖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8/2019040803046.html



김용정(sos****)2019.04.0904:36:59신고
브렉시트와 관련해선 영국 정치가 세계 정치에 민폐를 끼치는 거다. 미안 한줄 알아야 한다.
권명진(go****)2019.04.0904:26:21신고
저러니 영국이 대륙국들한테 불신을 받는것.
유럽에선 영국이 마치 한국이 일본을 보는것처럼 딴나라 취급한다.
여기 저기 간보면서 간사하게 행동한게 한두번이어야지.
김학규(khk****)2019.04.0901:51:22신고
더불어 사는세상인데 당장 지들 욕심부리다 불리해지니까 연기해달라.
침략근성 많은 섬나라 민족들 참 대단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8/201904080304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