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5 금
장로님이 150mm 하수관을 나르고 이집사님과 하집사님이 포크레인으로 판 땅에 정화조 통을 옮겨 놓는다.
생활 하수관인지 정화조 관인지 몇 번을 헷갈리면서 땅을 파고 메우고 고르다 보니 하루해가 간다.
사모님은 틈틈이 과일도 갖다 주시고 커피도 가져다 주신다.
허리가 많이 아프다.
방금 옮긴 콘테이너 지붕에 누우니 따끈따끈한 게 온돌방 저리 가라다.
허리가 펴진다.
급히 점심을 먹고 포크레인을 따라 일한다.
2차 세계대전 때 탱크를 따라 전진하는 보병 같다.
목사님은 손님 오셔서 저녁을 같이 하지 못하니 하집사님과 꼭 저녁 같이 먹고 가라 하시며 지갑을 꺼내신다.
아닙니다.
잘 다녀오십시요.
허리가 또 아프다.
교회 앞마당에 누우니 하늘에 십자가와 벚꽃만 있다.
마음이 펴진다.
어제 일(장로님 말씀대로면 일 같지도 않은 일)로 오늘은 침을 맞으러 가야 하는
시골에 적합치 못한 부실한 몸이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8:51]
ㅋㅎㅎㅎ~넘의 직업을 우습게 보지 말라~를 또 배웁니다! ^*^
속초 산불이 걱정입니다.
[김의영허용] [오전 8:52] 사진
[colorprom 이경화] [오전 8:54] ㅎㅎㅎ~~~눈에 훤히 보입니다. 누워계신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