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0 수
어제는 교회 뒷편 경사면에 떼를 입혔다.
경사가 심해 미끄러져 가며 떼를 입혔다.
권권사님 없이 했으면 살까 죽을까 염려하며 입혔을 텐데
떼 전문가 권권사님과 함께 떼를 입히니 아무 염려도 없고 일사불란하게 떼를 잘 입혔다.
권권사님은 1935년생 떼 전문가다.
아내가 권사님을 따라 열심히는 하는데 처음 해 보는 일이니 어설프다.
권사님이 아내에게 "조권사 떼 입혀 먹고 살겠네.잘한다 잘해."하신다.
조권사님 손이 처음과 다르다.
자세도 나온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거 맞다.
정권사님과 이집사님(남)은 돌둑을 쌓는다.
목사님과 하집사님과 허장로님과 욘이 동네 냇가에서 실어 온 들기 힘든 큰 돌을 쌓는다.
정권사님은 기술직이다.
정권사님도 칠 십을 넘긴 분이다.
이집사님(여)는 떼를 썰고 나르고 사모님은 떼를 입히고 돌을 나르고 행주 대첩이 따로 없다.
일을 마칠 때 쯤 비가 오기 시작한다.
지금도 가늘게 비가 오고 있다.
떼가 잘 입혀질 것 같다.
태국 사람 욘을 제외하면 우리 부부가 막내다.
여기선 어딜 가나 우리 부부가 늘 막내다.
오늘 아침 아내가 팔이 아프다고 우산을 들어 달라 한다.
허리가 아픈 내가 우산을 들고 함께 걷는다.
어제는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의 자리에서 땀을 흘릴 수 있어서
많이 감사한 하루였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8:51] 행주대첩! 수고하셨습니다!
저희는 오늘 수요예배 담당 구역으로서 출동합니다. ㅎ~^*^
[김의영] [오전 8:51] 사진
[colorprom 이경화] [오전 8:53] 일근육이 만들어지는 동안은 쪼끔 몸을 좀 사리세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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