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싸움

colorprom 2019. 3. 28. 11:31

20190328 목


게이트볼은 잘 치고 못 치고 해서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니다.
잘 치고 못 치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작전이다.
게이트볼은 몸 쓰는 운동이 아니라 머리 쓰는 운동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공도 못 치고 머리도 못 쓰는 사람은 아무 문제도 없다.
겸손한 사람이다.
공은 잘 치고 머리는 못 쓰는 사람이 팀에 큰 어려움을 준다.
교만한 사람이다.
물론 머리 잘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큰 문제다.


몸 쓰는 것 갖고는 대충 싸우다 만다.
머리 쓰는 것 갖고는 복습하며 열정적으로 싸운다.


그 싸움에 내가 빠지지 않는다.
아무리 싸워도 소용도 없고 결국에는 싫은 소리만 듣게 되는 걸 알면서도 싸우고 싸운다.


머리를 잘 쓰는 게 아니라 머리 못 쓰는 게 증명되는 거다.


오늘 아침엔 복음을 싸우고 싸워 가면서 욕 먹어 가면서 외쳤나를 생각해 본다.

복음보다 게이트볼에 헌신한 모습이다.
한심한 모습이다.



아이고~~~저는 연속극에 목숨 겁니다! 으흐흐흐~~~

다이아몬드보다 연속긐이 더 어렵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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