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4/03 수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보다 더 화내지 않기를~~" 슥 1장
아직 중간고사 때도 아닌데..
어제 내 클라스 들어온 학생들이 무척 지쳐 보였다.
새 학기 시작한지 겨우? 한달인디...
우짜!!~~
수업 중에 학생들이 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어느 남학생이 아예 "배째라" 하는 태도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아서리..
옆에 다가가서..
" 너 피곤하니? 어제 잠은 몇시간 잤니?" 했더니.."2시간 반이요"
"아니 뭐하느라?" "과제 하느라요.."
"응 그랬구나..."
내가 화요일 세 클라스를 연달아 가르치는데
마지막 수업 듣는 학생들이 그날이 수업이 젤 많은 날이라고 한다.
그러니.. 내 클라스 들어올 시간 즈음이면 하나같이 피곤한 것이다.
어제는 그래서 약 10분가량 일찍 마쳐 주고 반장은 나 따라 오라고 했다.
내 차에 학생들 줄 간식이 많이 있다.
난 마트에 가면 요즘 학생들 간식을 꼬박꼬박 사서 학생들 수업할 즈음 푼다 ^^
어제는 "오 예스!" 케익을 이미 풀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클라스 아이들은 넘 힘들어 보여서리
다음주에 주려고 준비 해 두었던 간식을 반장보고 갖고 가서
그 다음 수업하기 전 학생들에게 주라고 했다.
반장이 내 차에 가득(?)한 간식들을 보면서 놀라길레
"응 너희들 준다고 교수님 마트 가면 이렇게 미리 사다 놓아" 그랬더니 그 감동하는 모습 ㅎㅎㅎ
인석들.. 내가 학기말에 가서 뭐라고 말하려고 이 간식을 준비하는 줄 모를 걸?
학기말 가서 아그들에게 말하려고 한다.
"너희들 지금까지 내가 사준 간식 먹었지?
너희들 내가 거기에 뭐 넣은지 알고 먹었니? ㅎㅎ
내가 거기에 너희들 다 예수님 잘 믿고 잘 되라고 기도를 넣었어.
내가 사준 간식 먹고 예수님 안 믿게 될 학생은 단 한명도 없을 거라고 나는 믿어!"
내가 이 멘트 하려고 지금 간식 잘 먹이고 있다 ㅎㅎㅎ
내 반에서 2시간 반 밖에 못자서 젤 공부를 못 따라하던 학생은
내가 반장에게 보내는 간식에서 한개 더 챙겨먹고 힘 내라고 했다.
(일부러 문자를 학생들 단체 카톡 방에 올렸다 ^^)
그랬더니 이 반 학생들한테서 간식 먹으면서 내게 고맙다는 인삿말과 이모콘이 줄 줄이 왔다.
두시간 반 잤다던 학생에게서도 힘차게 (^^) "교수님 감사합니다!" 라는 인삿말이 들어왔다.
사랑은 위장에서~~~
청년사역에 꼭 사용되는 어록!^^
스 가 랴 1 장15 -
안일한 여러 나라들 때문에 심히 진노하나니 나는 조금 노하였거늘
그들은 힘을 내어 고난을 더하였음이라
but I am very angry with the nations that feel secure.
I was only a little angry, but they added to the calamity.`
내 반 아이중에 남자아이가 핑크빛 필통을 갖고 있어서
"어머 ! 너 남자인데 필통이 핑크색이구나?" 이런 말을 했더니
옆에 있던 다른 남자아이가 "얘 게이예요!" 그런다
반 친구들은 폭소를 떠뜨렸다.
물론 그 친구는 농담으로 한 말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농담을 들은 친구가 화를 내지도 않았다.
농담인지 아니까 말이다.
"동성연애"라고 하는 것..요즘 청년들의 "핫 이슈"중 하나이다.
학생들에게 말해 주었다.
"여러분 내가 목사인것은 알고 있죠?
나는 동성연애가 죄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동성연애 하는 사람들을 죄인시 하면서 적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죄가 미운것이지 죄인이 미운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이 게이라고 레즈비언이라고 친구가 되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친구는 친구인거예요!"
때로 나에게 동성연애에 대한 질문들이 온다.
어떤 엄마는 자녀가 동성연애를 한다고 너무나 슬퍼하면서
이러한 자녀를 어찌해야 하는 지..상담이 오기도 하고
어떤 때는 직접 동성연애 하고 있는 청년으로 부터 멜이 오기도 한다.
오늘 내가 뽑은 묵상 본문 구절하고 나의 위의 이야기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딱히 어떤 관계라기보다는
"나는 조금 노하였거늘 그들은 힘을 내어 고난을 더하였음이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나는 성경에 있는 그대로를 믿는다.
동성연애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일이 죄라고 말씀 하셨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 사람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는 그 판단보다
더 많은 것을 죄에 대하여 판단하지는 않는가 . . . 그런 생각을 해 볼때는 있다.
동성연애자가 되어서 벗어 나고 싶은데 자유해 지지 못해 힘이 드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그것을 태어날때 부터이라고 그것이 당연한 것에 대한 설명을 넉넉히 갖고 있는 사람들 역시 있다.
나는 이 땅에 모든 죄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사람의 자리에 서 있지 않다.
그러나 이 땅에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야 하는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의무와 책임을 갖고 있다.
내 남편 윌리엄 선교사가 한 설교 말씀이 이럴 때면 생각난다.
"우리의 책임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죄를 깨닫게 해 주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일입니다.
사랑해 주다보면 성령님이 성령님의 일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분이 죄를 깨닫게 해 주실 것입니다!"
세상에서 주님이 보시기에 올바르지 못하게 사는 사람들..
누가 그 모두를 다 주님에게로 돌릴 수 있겠는가?
사람은 이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수가 있다.
오늘 본문 말씀은
하나님이 진노한 백성에게 다른 나라 백성들이 고통을 더 하는것에 대한 책망의 말씀이다.
주님 보다 더 공정한 판단자는 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누군가 하나님에게 벌로 어떤 고난을 겪고 있는 것을 안다면
"그것 쌤통이다!"이렇게만 여길 것이 아닌 것 같다.
나는 그 누구에게도 고통을 주지 않아야 하겠지만
고통 받고 있는 이에게 마치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것 같은 경우에
나 자신의 자리를 두진 않아야 할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나는 조금 노하였거늘 그들은 힘을 내어 고난을 더하였음이라"
하나님 보다 더 의롭게 자신을 여겨
남들을 판단하는 기준이 하나님의 것 보다 더 무거웠던은 판단은 없는지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왜 그렇게도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셨을까요?
하나님 눈에는 동성연애자가 더 크게 판단을 받을 사람일까요?
바리새인이 더 크게 판단을 받을 사람일까요?
내가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씀은 진정 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요?
오늘은 학교 교직원들 신우회 예배가 있고 (나는 설교가 아니고 참석 ^^)
예배후에는 교수들 기도회가 있습니다.
일반대학교 안에서 이렇게 기도하는 교수님들이 함께 모여 기도를 할 수 있음이 은혜입니다.
제가 기도회 인도를 잘 하도록 도와 주시사 기도회 시간이 뜨거운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녁에는 "은혜의 교회" 3일째 마지막 집회입니다.
주님 준비하신 은혜가 가득 할 것을 믿습니다.
어제는 집회 장소까지는 대중교통으로 잘 갔는데 오는 길을... ㅎㅎㅎ
밤길에.. 이리 저리... 헤메이고 추웠지만
그래도 이제는 길을 알았으니 오늘 잘 가고 올 것임에 감사합니다 ^^
어제 택시 기사님을 전도했는데 교회 다니는 분이라고 내 택시비를 안 받으려고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작은 일일 수 있으나 참 감동이었습니다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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