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3 토
차를 타고 와서 텐트를 치고 낚시를 하는 곳이 바로 우리 집 앞이다.
나는 툭 걸쳐 입고 걸으면 되는 강변이다.
그는 어젯밤에 와 밤을 새웠나 보다.
강에 아침 햇살이 내려와 앉는다.
그는 아침을 준비하는 것 같다.
나는 강 건너에서 많은 생각을 하며 걷는다.
그도 나도 숨을 고르고 있는 거다.
달려 온 길은 달라도 쉼은 그에게도 나에게도 필요한 거다.
나는 그가 되고 그는 내가 되는 강변이다.
그렇게 달려 온 까닭이 있는 걸까?
잘 달려 오기나 한 걸까?
또 달려 가야 하나?
이제는 걷고 싶다.
느리게 걷고 싶다.
착하게 걷고 싶다.
내 앞으로 부부가 손을 잡고 걷고 있다.
제가 매일 밥 먹는 곳, 명동에 외국인들은 뱅기타고 옵니다. ㅎ~
저는 관광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냥 여기서 덤덤하게 살고 싶습니다. 월화수목금금금! ^*^ 감사합니다 ~^*^
물살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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